애호박은 반달모양으로 편으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너무 두껍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얆게 썰면 볶다가는 금방 물러 질 수 있으니 0.3미리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요.
애호박나물과 함께 볶아내면 더욱 감칠맛을 주는 건새우를 준비했습니다. 만약 건새우가 없으실 경우에는 멸치액젓이 아닌 새우젓으로 간을 해주셔도 괜찮아요. 보통의 호박나물은 새우젓으로 간을 하기도 하죠.
이제 팬에 기름을 두르고 쥐똥고추를 부셔서 넣어 주시고는 대파와 다진마늘 넣고는 볶아서 파기름을 내어 줍니다. 그러면서 매콤한 향이 나게요.
여기에 먼저 건새우부터 넣어서 볶아 줍니다.
어느 정도 볶다가는 애호박을 넣어서 같이 볶아줍니다. 불은 쌘불에서 재빠르게 볶아 주세요. 그렇기 때문에 아주 금방 만들어 질 수 있지요. 무척 간단하고 후다닥 만들어지는 것이 애호박나물이지요.
이제 간을 해줄차례입니다. 먼저 단맛을 내기 위해서 매실액을 넣어 주시고요. 그 다음에 멸치액젓을 넣고 잘 볶아주세요. 멸치액젓 넣고 간을 해서 볶아낸 것들은 액젓의 맛은 나지 않아요. 감칠맛과 더해지지요~~ 그래서 백선생은 라면에도 액젓을 넣더라구요.
초록색과 노랑색이 선명해졌어요. 거기에 붉은빛의 건새우까지~~ 군침도는 색감이예요. 너무 오랫동안 볶으시면 호박이 물러지기 때문에 호박의 삭김을 위해서는 쌘불에서 빨리 볶아내시면 색감이 살아 있는 호박나물을 만드실 수 있어요. 자~ 이제 불을 끄시고는 참기름을 두르고 통깨를 솔솔 뿌려서 마무리합니다.
완성접시에 호박과 건새우를 골고루 담아서 소복하게 올려 놓아 줍니다. 짭쪼름하면서도 매콤함이 살짝 나고 감칠맛나는 호박나물이 완성되었습니다. 아삭아삭한 호박과 함께 건새우가 씹히는 맛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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