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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포비
설렁탕집 깍두기(섞박지)처럼 담그기~ 간편하면서 맛있다!!
김장하셨나요? 지난주 금요일에 친정엄마랑 약소하게 김장했습니다. 점점 김장의 양이 줄어드는 걸 보면 집에서 식사를 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김치를 대신한 맛있는 음식들이 넘쳐나는 풍요의 세대인 것 같습니다. 김장하면서.. 설렁탕집 깍두기처럼 달달하면서 아삭아삭한 석밖지 타입으로 얼른 버무렸습니다.
무는 껍질을 벗기지 말고 깨끗한 수세미로 껍질을 문질러 씻은 후 큼직하게 썰어 주었습니다. 크기는 취향에 맞게... 너무 크면 먹기 힘들더라구요.^^
굵은 소금과 스위트(감미료)를 넣고 1시간 정도 절여 주었습니다. 스위트는 마트에 가시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절인 무는 헹궈 충분히 물기를 빼 주었습니다. 물기를 잘 빼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 배, 마늘, 생강, 새우젓, 까나리액젓, 풀, 설탕을 넣고 믹서기에서 곱게 간 후~ 고춧가루를 넣고 불려 주었습니다. 고춧가루의 양은 취향에 맞게.. 시간이 지나면서 고춧가루가 불어.. 진하고 빨간색을 내기 때문에.. 처음부터 색이 안 난다고 고춧가루 듬뿍 넣으시면 아니~~ 아니 되옵니다.
양념에 절인 무와 쪽파를 넣고 버무리기만 하면 끝...
제가 요리 수업을 다니면서... 김치특강 수업 때 배운 대로 설탕을 평소보다 좀 더 넣어 주었습니다.
처음에 김치맛을 보면.. 살짝 단맛이 느껴지는데... 설탕이 유산균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익으면 시원한 맛이 나더라구요.
설렁탕집 깍두기처럼 담그시려면 무를 절일 때 소금과 단맛을 내는 스위트(화인스위트 등..)를 섞어서 절이셔야 그맛이 납니다.
또한, 요즘은 품종개량된 무르지 않는 단단한 무가 출시되고 있더라구요. 요런 작고 단단한 품종을 이용하면 정말 아삭아삭하면서 단맛이 살짝 풍기는 설렁탕집 깍두기를 담그실 수 있습니다.
참!! 바로 냉장고에 넣기보다는 반나절 실온에 둔 후 냉장고에 넣으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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