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욱이 연한 것은 그냥 끓여도 되지만 아욱이 조금 컸기에
손으로 치대어 풀물을 버리고 헹구어 놓았어요~!!
그래야 아욱국을 끓였을 때 부드럽고 맛있답니다~!~
솔치와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끓여 놓았어요~~
멸치보다 솔 치는 국물도 더 맛나더라고요~~
그리고 비린내도 안 나고 맛있어서 솔치 나올 때 넉넉히 구입해놓고 사용한답니다~~~
육수에 된장 수북이 한 큰 술 (1.5 큰 술)을 넣고 잘 풀어 주었어요~@@
팔팔 끓은 육수에 치대어 헹구어 놓은 아욱을 넣고 마늘가루를 넣어서 팔팔 끓여줍니다~~~
끓이면서 올라오는 거품은 수저로 걷어내주었어요~!!~
그래야 국물이 깔끔하더라고요~~~
한소끔 끓어 오르기 시작할 때 청양고추 썰어놓은 것을 넣어주었어요~~~
조금 칼칼해야 국도 맛나거든요~~~
국물이 시원하고 된장 국이라 구수하면서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가을 아욱국을 사립문 닫아걸고 먹는다 했나 봅니다~!~~
국을 심심하게 끓여서 국 건더기 계속 건져 먹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자꾸 먹게 되네요~@!
아직 텃밭에 조금 남아있는 아욱 한 번 더 끓여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아욱 씨앗을 뿌려도 되는지요~~
지금 뿌려도 되면 씨앗 한 봉지 사다가 뿌려 보려고요~!!~
바지락 넣어서 끓이려다 솔치와 다시마 넣어 끓였는데
이렇게 끓인 것이 더 맛난 것 같네요~~~
아욱의 효능
한의학에서는 동규라 하며 약용으로는 주로 아욱씨(동규자)를 많이 씁니다.
동규자는 비만은 물론 변비의 치료제로 성질이 차고 미끄러워 소변과 대변을 잘 나오게 하여
요도 질환과 변비에 효과가 있고 혈중 독소를 없애주는 성질이 있습니다.
열을 없애주는 효능으로 피부발진 주독을 풀고 신장결석 치료에도 도움을 줍니다.
아욱은 편안한 대소변 성장기 영양 음식 산모의 모유 촉진 피로회복과 강정제 신장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일부러 국물을 적게 잡고 건더기를 많이 넣었어요~!!~
제가 국물을 좋아해서 국이나 찌개를 끓이면 건더기보다는 국물을 많이 먹었거든요~!~~
그런데 신장이 안 좋아서 국물을 될 수 있으면 먹지 말라 하는데
안 먹을 수는 없고 조금씩 줄이려고요~!!
구수한 아욱국 하고 밥 한 그릇 먹고 나니 조금은 기운이 나는 것 같네요 ㅎㅎ
국을 끓일 때나 찌개를 할 때는 남편도 저도 국물을 너무 좋아해서
국물을 많이 잡고 건더기는 조금 넣어서 끓였는데
이제는 건더기를 많이 넣어서 끓였더니 그런대로 국물을 덜먹게 되네요~!~~
아욱국을 먹으면서 아버지가 왜 그렇게 아욱국을 좋아하셨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이제는 나도 나이를 먹긴 먹었네요~~
예전에 먹던 추억의 음식들이 자꾸 그리워지는 것을 보면요~!!
우리 자랄때는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명절 때아니면 구경도 못했지만
지금은 좋아하면 매일 이라도 먹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