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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닢캔디

감자탕.

점점 더 추워지고 있는 요즘, 진하게 끓인 묵직한 맛의 감자탕이 생각나 당장 돼지 등뼈를 구입해서 왔어요.
곧바로 핏물을 빼놓고 만들 준비를 했어요. 그리고 미리 저장해둔 무청도 꺼내 녹여주었구요.
저장해둔 무청, 우거지가 없어도 괜찮아요.
보들보들 맛있는 단배추가 있으니까요 :D
저희 집에선 감자탕을 자주 만들어 먹어요.
금방 만들어 먹어도 맛있구요, 미리 전날 끓여놓고 다음 날 먹음 더 진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과정이 긴 듯하지만 그리 어렵지 않으니까 가득 만들어 보글보글 끓여가며 추운 겨울 가족들과 따끈따끈한 식사하세요 :D
6인분 이상 2시간 이상 중급
조리순서Ste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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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돼지등뼈는 반나절정도 핏물을 빼주세요.
- 물은 돼지등뼈가 충분히 잠길 수 있도록 붓고, 중간 중간 깨끗한 물로 바꿔주면서 핏물을 빼주셔야해요.
(저는 이날 핏물이 많이 나오지 않았어요. 이날 3시간 정도 핏물을 빼고 조리 시작하였습니다.)
2.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섞어주세요.
- 돼지등뼈의 핏물을 빼는 동안 미리 양념장을 섞어놓으면 좋아요.
마른재료(고춧가루)가 촉촉히 불어나 잘 어우러져 맛이 좋아요.
3. 단배추(얼갈이배추)는 밑동을 잘라내 손질해주고 깨끗한 물에 씻어주세요.
(밑동을 잘라낸 줄기부분을 신경써서 세척해주셔야해요. 흙이 숨어있을 수 있어요.)
4.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단배추를 살짝 데쳐내 곧장 차가운 물에 담가 열을 식힌 후 체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TIP. 오래 삶으면 부드러워 뭉그러질 수 있어요. 단배추 한 장을 건져 찬물에 살랑살랑 흔들어 식혀 줄기부분을 접어봐서
똑!하고 부러지지 않고 부드럽게 휘어지기만하면 끓는 물에서 모두 건져내시면 되요.
5. 감자는 껍질을 벗겨 15분간 삶아 건져내 준비합니다.

배추 손질법 레시피

(핏물을 다 빼고 난 뒤에요. 핏물 빼기 전과 고기 색이 옅어지고 물도 맑네요.)
6. 냄비에 물을 충분히 채우고 물이 끓어오르면 준비된 등뼈를 넣고 살짝만 데쳐 건져줍니다.
- 완전히 익히는 과정이 아닌 남은 핏물과 뼈가루 등 불순물 제거를 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7. 그리고 흐르는 물에 살짝 헹궈 준비하세요.
- 뼈 단면이나 익히면서 붙을 수 있는 응고된 피를 헹궈내는 과정입니다.
이때 너무 빡빡 닦아버리면 맛있는 부분이 씻겨져버리겠죠? 살짝 헹궈주시면 됩니다.
8. 다시 깨끗한 냄비에 손질한 등뼈를 담고 물 3.5L와 슬라이스한 생강, 통후추, 청주, 맛술을 넣고 센불에 끓여주세요.
바글바글 끓어오르고 10분 정도 그대로 끓게 두다가 위로 뜨는 지져분한 거품을 걷어내세요.
지켜서서 5분 정도 느긋하게 떠오르는 불순물을 떠내세요. (걷어내고 나니 육수가 맑아졌어요.)
어느정도 걷어냈으면 뚜껑을 슬쩍 비스듬히 덮고 중약불로 줄여 30분간 끓여주세요.
9. 그동안 데쳐둔 단배추에 양념장 10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두세요.
(미리 양념해두세요. 저는 이때 미리 저장해둔 삶은 무청이 있어 추가로 넣었습니다.)
30분 후.....
10. 위에 뜬 기름기를 걷어내고, 물 1L 추가하고 은근한 불에 1시간 30분 육수를 더 우려내세요.
11. 등뼈를 따로 건져내놓고 육수를 체에 깨끗히 걸러냅니다.
- 육수내기에 넣었던 생강과 통후추, 그리고 육수를 우려내면서 떨어져나간 잔잔한 뼈를 깨끗히 걸러내는 과정입니다.
12. 다시 냄비에 깨끗히 걸러낸 육수와 등뼈를 담고 단배추무침과 함께 20분 정도 끓이다가 삶은 감자를 넣고 10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13. 깻순과 들깨가루를 마지막으로 넣고 마무리!
- 취향껏 입맛에 맞춰 들깨가루는 양을 더 추가하셔도 됩니다.
양념장(단배추 무침에 사용한) 을 넉넉히 만들었습니다. 이것으로 간을 맞추시면 됩니다.
그래도 간이 모자란다 생각되시면 소금으로 간을 더 맞춰주시면 됩니다.
팁-주의사항
- 단배추는 오래 삶으면 부드러워 뭉그러질 수 있어요.
단배추 한 장을 건져 찬물에 살랑살랑 흔들어 식혀 줄기부분을
접어봐서 똑!하고 부러지지 않고 부드럽게 휘어지기만하면
끓는 물에서 모두 건져내시면 되요.
- 귀찮을 수 있지만 육수를 우려내고서 등뼈를 건져내고 육수를 한 번 체에 걸러내주시면 좋아요. 떨어져나간 아주 작은 뼈조각을 걸러내기 위한 과정이예요.

등록일 : 2016-01-27 수정일 : 201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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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작성자About the writer
요리 후기 1

정슉경이야 2016-11-14 23:00:20

맛있게 잘 해 먹었답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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