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래는 5묶음에 천원을 주고 구입해왔습니다.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한 묶음 크기가 작아져서 5묶음을 한 끼 반찬으로 다 사용해야 한답니다.
볼 한 켠에 굵은 소금을 넣고 물을 부어 소금물을 만들어 헹궈줍니다. 소금물을 만드는 이유는 원래 해조류나 조개들의 고향이 바다기 때문에 소금물을 만들어 헹궈주면 좋답니다.
두세번 정도 헹궈줍니다.
체에 받친 다음 손으로 물기를 꼭 짜줍니다.
도마에 파래를 놓고 3등분 정도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이렇게 미리 잘라 주어야 무침을 완성하고 젓가락질 할 때 엉기지 않고 잘 집을 수가 있습니다.
어묵은 사각 어묵이 좋은데, 파래모양이 실같으니까 같은 모양으로 채를 썰기 위해서입니다. 어묵은 1-2장 사용하면 됩니다. 저는 2장을 사용하였구요. 항상 주재료보다 부재료는 양이 적어야 되거든요.
어묵을 이등분 한 뒤에 채를 썰어줍니다.
물이 끓으면 어묵을 살짝 데쳐줍니다. 거의 넣었다 빼는 수준입니다. 이렇게 해야 어묵의 기름기도 제거되고, 어묵에 들어있는 인공 첨가물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키친 타올이나 마른 행주로 한번 더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양파는 4분의 1개만 채썰어줍니다.
쪽파는 2-3대를 송송 썰어줍니다. 없으면 대파를 다져 넣으세요.
위에 레시피대로 양념을 만드는데, 미리 양념을 한데 섞어서 만들어야 무칠 때 양념이 한곳으로 뭉치는 경우가 없기 때문입니다. 소금, 설탕, 매실청, 식초, 고운 고추가루, 통깨 등을 넣는데, 매실청이 없으신 분들은 식초와 설탕 양을 약간 늘 리세요. 취향따라 참기름을 약간 넣어도 됩니다.
양념이 잘 녹도록 고루 섞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볼에 파래부터 넣고 양념을 넣어 무쳐줍니다.
양파채도 넣어주고
양파는 최대한 얇게 써는 것이 좋습니다.
어묵을 넣어줍니다.
무채를 넣는 것과는 또다른 분위기지요?
쪽파도 넣어줍니다.
새콤달콤한 파래 무침입니다.
개인적으로 음식은 하얀 접시에 담는 것이 제일 돋보이는 듯합니다. 아이들은 어묵은 더 좋아한답니다. 파래도 바다가 고향이고, 어묵은 생선이 들어 있는 것이니 어찌보면 고향이 같은, 잘 맞는 궁합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격 착하고 영양면에서도 훌륭한 파래 반찬, 오늘 반찬 메뉴로 어떠세요?
파래는 해조류( 홍조류) 에 속하는 것으로 칼륨, 칼슘, 요오드, 식물성 섬유소 등이 많아서 성인병 및 비만 방지에 효과가 있습니다. 파래는 특히 철분이 많고, 김은 단백질이 많은데요, 칼슘이 많아서 골다공증 예방에도 아주 좋습니다. 좋은 파래는 빛깔이 검고 광택이 나면서 특유의 향기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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