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접 만든 홈메이드 어묵입니다. 명태살과 오징어, 야채 등을 갈아서 반죽하여 튀긴 것인데, 바로 튀겼을 때는 케첩이나 머스타드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있구요. 핫바 형식이지요. 오늘처럼 어묵 볶음으로 드셔도 맛나답니다.
한입에 먹기 좋게 어묵 하나당 4등분을 하였답니다. 2등분은 조금 큰 거 같고요.~
양념은 미리 섞어서 준비해두는데 간장 3큰술, 맛술 1큰술, 후추 약간, 고추가루 1큰술, 물엿 1큰술반을 넣어 섞어줍니다. 요렇게 미리 섞어두면 양념이 한쪽으로 몰리지 않아서 간이 고루 배인답니다.
팬을 달군 다음 포도씨유를 2큰술 정도 넣어줍니다. 기름을 나중에 넣어야 기름이 타지 않는답니다.
어묵을 기름에 코팅하듯 볶아줍니다. 저는 주걱이 없이 팬을 들어서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여 공중에 어묵이 뜨도록 볶아주었구요.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그냥 주걱을 이용해주세요.
양념 소스를 부어줍니다.
소스가 튈까봐 여기서부터는 주걱을 이용하여 볶아줍니다.
양념이 잘 섞이면 이 때 참기름을 반큰술 정도 넣어줍니다. 참기름은 나중에 넣어야 참기름 향이 날아가지 않아서 좋답니다.
통깨로 마무리하시구요.
완성된 수제 어묵 볶음입니다. 양념도 비교적 간단하면서 맛도 좋답니다. 고추가루만 빼고 간장 양념만으로 만드시면 아이들이 먹기에 좋구요.
어묵은 으깬 생선살에 소금, 설탕, 녹말 등등을 넣어 반죽한 뒤에 여러 모양으로 빚어 찌거나 굽거나 튀긴 식품으로 일본 무로마치 (1336년-1573년) 중기에 처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주로 의식용 음식이었으며, 일본에서는 가마보코라고 한답니다. 그러다가 개화기에 우리나라에 일본식 어묵이 널리 보급되었다고 하니 그 역사가 오래 되었지요. 어묵에 사용되는 생선은 빛깔이 흰 생선, 즉 동태, 민어, 조기 등등이 쓰이며, 오징어도 많이 쓰인답니다. 기름기가 많은 생선은 좋지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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