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어묵전골의 기본 베이스가 되는 육수부터 준비합니다. 무, 양파, 대파, 청양고추, 통마늘이 들어갑니다.
여기에 표고버섯 꽁다리도 넣어 주면 감칠맛 나는 육수맛을 낼 수 있습니다. 어차피 표고버섯 사용하니까 당연히 꽁다리가 나오겠쥬~~ 그것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집밥백선생은 멸치가루를 사용했는데 저는 천연조미료를 주머니에 넣어서 육수를 내어 줍니다.
물을 붓고 간장을 넣고 청주나 맛술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 준비한 각종 채소들을 넣어 줍니다. 백선생은 다진마늘을 체에 넣어서 사용했지만 통마늘을 사용하면 그냥 함께 같이 넣으셔도 됩니다.
이제 어묵전골에 들어가는 꼬치에 끼우는 재료들을 준비합니다. 표고버섯은 십자로 모양을 내어 주시고 쑥갓도 준비하고 넙적한 어묵은 반으로 접어 부채접기로 접어 꼬치에 끼워 줍니다. 매추리알, 곤약도 꼬치에 끼워 주시고 가래떡도 끼워 주시는 저는 떡볶이떡으로 굵은 떡을 사용했는데 딱딱하니 역시나 잘 안끼워 지더라고요. 떡을 끼우실때에는 말랑말랑 하면 금상첨하로 잘 끼워지겠지만 딱딱하면 그냥 살짝만 찝어 준다는 생각으로 꼬치를 끼워 주세요. 너무 깊숙히 끼우면 떡이 나중에 갈라질 수 있습니다.
탕용으로 나온 어묵 하나면 충분합니다. 먼저 냄비에 여러종류의 어묵을 넣어 주시고
여기에 준비해 놓은 꼬치들을 한쪽에 몰아서 세워서 넣어 줍니다. 다른 쪽에는 아까 넣은 어묵이 들어 있습니다.
육수가 잘 끓여지고 있습니다. 무가 색이 변할때까지 푸욱 끓여 줍니다. 그래야 각종 재료에서 진정한 육수맛이 우러나오기 때문이죠.
어느 정도 육수가 우러 나왔으면 이제 1차 육수를 어묵과 꼬치를 넣은 냄비에 넣어 줍니다. 충분히 각종 재료들이 잠길 정도로 넣어 주었습니다. 그래야 꼬치에 끼운 녀석들이 다 국물맛이 베일 수 있기 때문이죠. 이것을 끓이게 되면 어묵의 맛이 우러나면서 계속 끓이기 때문에 육수가 줄어 들게 되죠!!!
1차 육수를 빼내고는 다시 물을 붓고는 팔팔 끓여 주다가 가스오부시를 넣고는 다시 한번 끓여 줍니다.
이렇게 2차육수까지 모두 만들어 졌습니다. 2차 육수를 그릇에 담아서 냄비에서 끓이는 어묵전골에 한국자씩 넣어 주면서 끓여가면서 드시면 됩니다.
어묵을 찍어 먹을 소스를 준비하는데 별거 없습니다. 1차 육수에 연겨자만 풀어서 만드시면 땡이지요!!!
이제 어묵전골을 마무리해볼까요. 육수를 부은 어묵전골에 마지막으로 표고버섯을 올려 주시고 갓도 올리고요. 색도 이쁘게 매콤한 맛도 내게 홍고추도 썰어서 살짝 위에 뿌려 주었습니다.
이렇게 식탁에 휴대용렌즈를 올려서 완성한 어묵전골을 끓이면서 꼬치나 어묵을 빼서 소스에 찍어 바로바로 드시는 방법입니다.
육수가 남았다면 생수병 같은 곳에 담아 두고 냉장고에 보관하고는 나중에도 우동육수도로 활용하시면 일석이조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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