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껍질 사이로 삐죽이 튀어나온 지푸라기 같은거요. 홍합을 양식할 때 달려있던거라더라구요. 그냥 손을 잡아 당기면 쑥 빠져요. 그냥 하면 속살을 먹을 때 찔깃거리는 부분이 바로 요거에요.
껍질도 솔로 박박 닦아서 두어 번 씻은 후 물에 담궈 끓였어요. 국물 먹을꺼니 찬물에 그냥 넣고 끓였어요.
입이 벌어지면 다 익은거에요.
채에 홍합을 쏟아 국물을 따로 받아 다시 냄비에 살살 부어요. 나중에 밑에 보면 지저분한것이 있으니 살살 붓던가 아님 아주 고운 채에 다시 한번 거르면 국물이 깨끗해요. 홍합은 1/3정도는 그냥 껍질 채 넣고 나머지는 속살만 따로 떼어 넣어줘요. 홍합 껍질이 너무 많은면 솥도 좁고 즈그들끼리 부딪쳐서 껍질 깨지기도 하더라구요.
그동안 칼제비에 넣을 야채를 준비해요. 호박, 감자, 당근을 굵직하게 썰었어요.
오늘은 칼국수와 수제비를 함께 넣는 칼제비를 끓일거에요. 어제 아파트 장에서 콩가루 넣어 아저씨가 직접 밀어 썰어주시는게 있길래 냉큼 구입해 두었어요. 수제비도 반죽을 대충 썰어서 주시더라구요.
홍합, 바지락, 새우를 넣고 끓이면서 야채를 넣어요.
면을 맨 나중에 넣고 표고와 느타리 버섯이 있길래 넣고 마늘 넉넉히 넣고 청양고추 약간 후추와 통깨를 넣어 마무리 했어요. 간을 따로 하지 않아도 해물의 간으로 슴슴하게 딱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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