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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엘에이에서 내가 즐겨 가던 중국식당... 거기서 처음 맛본 삼겹살찜...
정확하게 이름이 무엇인진 모르고, 걍 포크 밸리 달라 하면 준다...
이름이 무언지 몰라 사먹지도 못했는데... 어제 왕만두를 사다가 보니, 거기에서 파는것이
내가 좋아라 하는 삼겹살 찜과 모양이 좀 비슷해 보여서... 갑자기 먹고싶은 맘이 굴뚝 같았다..
조금은 무모한 시도일지도 모르지만... 내 입맛을 믿고, 내 입맛에 맞게 양념을 해가며 만들어봤다.
푹 무르게 익은 삼겹살을 한입 먹어보니, 예전에 내가 잘 사먹던 그 삼겹살 찜맛이 맞다....
이건 원래 향기로운 자스민 라이스랑 같이 먹어야 하는데.... 집에 자스민 라이스가 없어서...
그냥 밥을 약간 고들 고들하게 해서 밥이랑 비벼 먹고, 고기에 야채를 얹어서도 먹고,
난 한국 사람이니까 김치도 얹어서 먹고.... 삼겹살에 기름기도 쏙 빠지고, 양념도 진하게 배어서
너무 맛있는 삼겹살 찜....
재료 : 통삼겹살 600g, 청경채 3개 - 4개, 블랙빈 소스 2큰술, 굴소스 1큰술, 물 10큰술, 설탕 1/2큰술,
참기름 1큰술, 고추기름 1/2큰술
만들기 :
오늘 하루종일 나가서 돌아당기다가 들어와서 급하게 만드느라고, 압력솥을 이용해서, 압력이 확 올라
오면 그 이후에 약 10분 정도 센불로 끓여주고 김빼고를 한 3번 반복해서 만들었다...
원래 이걸 압력으로 안하고 만들려면 한 몇시간은 걸릴듯... 난 압력으로 급하게 쪄서 1시간정도
걸려서 완성했다... 밥 반찬으로도 넘 잘 어울리는 기름기 쏙 빠진 부드러운 삼겹살에 청경채...
진짜 요것이 밥 도둑넘이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이맛... 넘 좋당...
내가 요 삼겹살 찜을 만드는 내내, 우리 네모와 카이는 모가 삐졌는지? 둘이 번갈아 가며 같은 자리에
다른포즈로 앉아서, 한참을 저러고 앉아있는다... 삼겹살을 꺼내서 썰면 쪼르륵 와서 참견하고,
그릇에 담으면 와서 참견하고... 그 외에 시간엔 조기 조ㄹㅗㅎ게 앉아서... 몰 하는건지?
얘들아 니네 모하니?? 몰하긴 멀해??? 빨리 요리가 되면 먹으려고 기둘리는중이지...
하지만 걍 기둘리면 심심하니까, 카다로그 한개 들고와서 열심히 ㅉㅣㅅ어서 옆에다 놓고
사진 찍을라 하면, 예쁜척 하고 카메라 주시해주기... 모 그런거지.. 엄마는... ㅋㅋ
네모는 종이 열심히 ㅉㅣㅅ고 엎드려 있다가, 내가 카메라를 꺼내니 갑자기 조론 예쁜 얼굴로 눈을
말똥 말똥 뜨고 나를 쳐다봐준다... 이젠 카메라가 몬질 아는건가??
귀여운 내 새끼들... 계단에다가 종이를 잔득 ㅉㅣㅅ어놔서 계단이 아주 지져분하기 그지 없지만...
그래도 애들은 넘넘 이뿌당... ㅋㅋ
등록일 : 2008-02-02 수정일 : 201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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