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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생각해 보면 난 참 편한 아내인듯하다.
남편이 뭐 큰걸 바라지도 않고...
요리를 좀 못해도 뭐라하지 않고...잘먹어주고..
가끔 이렇게 카레 한번 해주면 너무너무 좋아하니 말이다.ㅋㅋㅋ
퇴근즈음....전화통화에...
"오늘 몇시쯤와? 카레할건데?어때?"라고 했더니
"우와~왠일이야..큰맘먹었네~"라는 남편..
그렇다...
이렇게 쉬운 카레를 큰맘먹어야지 하는걸로 아는 남편..ㅋㅋㅋ
참 고맙다.ㅋㅋㅋㅋ
카레하면 역시 오뚜기 카레....ㅋㅋㅋ
청정원 카레도 사보았으나...내입맛엔 역시 오뚜기 카레가 딱인듯하다..ㅋㅋ
※ 간단재료 ※
오뚜기카레 1개(매운맛)
감자보통크기 2개
당근 보통크기 1개
고기 두주먹가량.(마트에서 2200원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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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들어 볼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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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뚜기 카레 매운맛을 준비한다.
난 매운맛이 최고좋다.ㅋㅋㅋ
각종재료를 예쁘게 토막 썰기 해서....
고기를 먼저 볶다가
감자와 당근을 준비해서 같이 볶아준다...
취향에 따라서 양파를 넣어도 맛있는데...
우리는 간단 카레다...양파는 잘 넣지 않는다.
지글지글 다 익을때까지 볶다가..
밥공기 3그릇 정도의 물을 붓고
오뚜기 카레분말을 넣고...분말이 잘 썩이게끔 2-3분 가량 잘 저어준다.
그리곤 국물이 걸쭉하게 될때까지 끓이면 완성~
자취생 수준의 우리집인지라..
항상 냉동실에 밥을 준비해놓고 먹곤하는데
오늘은 날도 춥고...
오랜만에 카레를 한김에..밥도 따끈하게 새로 해서 밥상에 김이 모락모락 나게 차려줬다.ㅋㅋ
맛있는 카레~~~~
남편이 너무너무 좋아한다.
너무너무 잘 먹는다..ㅋㅋㅋ
귀여운...남편.....ㅋㅋㅋㅋ
내가 이 카레 맨날 못해주랴~~~~~
요즘 연말이라 술약속이 많아서 진작해주고 싶었지만..못해주고..
술약속 없는날 저녁에 해줬더니....잘 먹는다.
"엄마가 한맛이랑 똑같아~"라던 남편.ㅋㅋㅋㅋ
-카레는 누가 해도 이맛일텐데..ㅋㅋㅋㅋㅋㅋ
역시....오늘은 내가 주부다운 주부가 된듯하다
아내다운 아내가 된듯하다.ㅋㅋㅋㅋ
그져 웃기다...
http://blog.naver.com/keh0301/20095872527
등록일 : 2009-12-20 수정일 : 200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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