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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니파파가 많이 안쓰럽습니다
도대체 몇달인지 모르겠습니다 야근을 시작한지가 ....
다섯달째 접어드는 것 같습니다
너무 피곤에 쩔어있는거 같아 한약이라도 한재 지어 먹게 하고 싶지만
어디 한의원에 갈 시간이 있어야 말이죠
아침 7시에 나가서 오밤중이 되어서야 들어오시니....ㅜ..ㅜ
대추물도 달여보고 홍삼액기스, 홍삼편을 우려내어 자주 내긴 해도
오랜 세월 누적된 피로는 가실 줄을 모르나 봅니다
여느 날처럼 핸드폰이 울립니다
" 미니엄마~ 나 닭도리탕 먹고 싶은데...."
" 그래 얼렁 오기나 해 닭 사와서 후딱 만들어 놓을께~"
워낙 급하게 만든지라 과정샷도 찍질 못했네요
닭볶음탕 재료
닭 1마리, 감자 작은거 3개, 양파 중간 것 1개, 어슷 썬 파 1줌, 떡국떡 1줌
닭 삶을때 : 통후추 10알 정도, 정향 조금
양념장
고추장 3TS, 고추가루 3TS, 다진마늘 2TS, 맛술 2TS, 참기름 2TS,
물엿 2TS, 간장 2TS, 생강가루, 통깨, 후추 조금씩
만드는 법은 다 아시죠?
닭을 밑간해서 냄새를 제거하셔도 좋고
전 오늘 손질해 온 닭을 껍질 제거하고 (저희 가족은 껍질을 싫어해요)
깨끗이 씻어서 냄비에 닭이 잠길 만큼 물을 붓고 통후추와 정향을 넣고 닭을 삶았답니다
삶으면 기름기도 많이 빠지고 불순물을 제거하고 조리시간도 줄여주어 좋습니다
삶을 닭 역시 찬물에 2~3번 씻어주신 다음 냄비에 닭을 담고 감자를 넣고
물을 잘박하게 부은 다음 양념장을 고루 끼얹은 다음 익혀주세요
감자가 반정도 익었을 무렵 양파와 어슷썬 파, 떡국떡을 넣고
한번 부르르르 끓인 다음 마무리 해주세요
음식에는 꼭 이거 저거 등등 넣는 재료가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
저같이 평범한 주부는 그냥 집 냉장고 사정에 따라서 .... 그죠?
완성된 매운 닭볶음탕~
원래 레시피는 고추가루 2TS랍니다
근데 한술 더 넣었어요 미니파파가 매콤한걸 아주 좋아해서요
많이 맵긴했지만 맛있던걸요?
우리 유니도 호호~~ 거리면서 잘 먹더라구요
미니파파 왈~~
" 미니엄마 잘 먹었어~~ 역시 미니엄마가 최고다~~ 바깥 밥 어느 정도라야 말이지"
"하루이틀이지 아주 질린다 질려~~ 집밥이 좋아 ~~"
요즘은 웰빙으로 음식을 만드는 집도 많지만 사무실이 몰려있는 곳엔
아직도 조미료를 쓰는 집이 많은가 봅니다
입맛이 까다롭지 않은 미니파파인데도 바깥음식 타박하는거 보면
아직 식당들 많이 바뀌어야겠어요
닭도 먹고 감자, 떡, 양파도 건져먹고~
닭볶음탕에 푹 익혀먹는 감자맛도 일품이죠 그죠?
미니파파가 콜~할때 언제든 대령할수 있게 닭 1마리는 항상 준비해 둬야겠어요
닭볶음탕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그 정도는 해야겠죠?
등록일 : 2009-06-25 수정일 : 20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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