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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돈가스 만드는 법
한 끼의 품격 돈가스 역시 엄마표가 맛있네~ 어렸을 때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 중 하나, 돈가스. 엄마가 어렸을 때 종종 해주시곤 하셨어요. 지금은 제가 송이에게 만들어 주고 있답니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강호동까스. 송이랑 재방송 보면서 우와 크다, 정말 맛있겠다, 하면서 보는데, 송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바로 만들어 주었답니다. 얇아서 더욱 바삭하고 고소한 돈가스. 원래 두툼한 돈가스를 좋아하는데, 강호동가스 같이 얇은 것도 맛있네요. 특히 아이들이 딱 좋아할 맛.
예전 같았으면 그냥 했을 텐데 오늘은 강호동가스를 만들어야 하니 작업 하나를 추가했답니다.
'방망이로 두드려주기.'
고기 망치가 없어서 유리병으로 톡톡톡 두드려주었답니다. 너무 얇게 두드리면 찢어져서 적당히 얇게 두드려주었어요.
앞으로 자주 먹고 싶다고 하니 고기 망치 하나 사놔야겠어요.
얇게 편 고기에 요거트를 슥슥 발라주었답니다. 알토란에서 나온 정호영 셰프님의 비법이에요.
유산균이 잡내를 잡아주고 고기의 단백질을 분해해 고기를 부드럽게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언니가 준 갈릭 소금을 위에 송송송 뿌려주고 후추도 드륵 드륵 갈아서 밑간해준 후 냉장고에 30분 정도 숙성을 시켜주었답니다.
숙성될 동안 돈가스 소스도 만들어야겠지요. 요즘 귀찮아서 시판 돈가스 소스를 사용했는데 오늘은 특별히 만들었어요.
돈가스 소스는 #백종원레시피 돈가스 소스를 참고해서 만들어보았답니다.
물, 우스터소스, 케찹, 설탕, 간장, 전분물 그리고 버터한조각을 넣어서 풍미를 더해주었어요. 기존 소스에는 버터가 안 들어가서 버터를 넣기 전에 맛을 보니 맛이 덜했는데 버터 한 조각을 넣어주었더니 훨씬 고소하고 풍미가 좋았답니다.
숙성된 돈가스는 튀김가루 - 달걀옷 - 빵가루 옷을 입혀주었답니다. 빵가루는 들뜨니 않게 꾹꾹 눌러주었어요.
170도에서 바삭하게 튀겨주면 돈가스 만드는법 완성. 얇아서 빨리 튀겨지니까 정말 좋네요. 두꺼우면 익었나 안 익었나 확인해야 하고 겉은 타고 속은 안 익고 하는데 얇으니 정말 빨리 익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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