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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드림
출출할 때 한 개씩 콩모듬백이
콩을 아주 좋아하시는 친정어머님께 드리려고 어제 저녁에 콩모듬백이를 만들었습니다. 집에서 만드는 떡은 대량으로는 할 수 없어도,재료가 튼실하고 그리고 금방 만들어서 맛있고, 선물용일 경우..정성이 들어가서 받는 분의 기쁨이 배가된다는 점이죠. 조금씩 만들다보면 손에 익어서 처음 시작할 때보다 훨씬 수월해집니다. 즉,, 마음을 쉽게 먹을 수 있어요~~ 엄두내기가 쉽다는 ㅋ 몇가지 도구만 갖춰져 있다면 어쩜 제과제빵보다 더 수월할 수 있어요. 속도 든든하고..그리고 견과류가 많이 들어가는 편이라 건강에도 좋아요.
밤은 편으로 썰어서 치자를 반으로 잘라 따뜻한 물에 담가놓은 물에 30분 정도 담가둡니다. 밤에 노란색을 입히는거에요. 이 과정은 생략해도 됩니다. 검은 콩은 콩의 5배분량의 물을 넣고 삶아 설탕 3스픈과 소금 약간을 넣어 물기 없이 바싹 졸여놓고.. 대추는 채썰어 둡니다. 찹쌀가루에 진간장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찹쌀가루를 5컵씩 분리해서 자색 고구마가루와 뽕잎가루를 넣어 잘 섞은 후, 체에 내린 후, 설탕을 섞어줍니다. 대나무찜기에 시루밑을 깔고 설탕에 졸인 검은 콩을 먼저 깔아줍니다. 너무 빽빽하게 깔면 밑에서 김이 잘 올라오지 않으니 중간에 구멍이 조금씩 보이도록 해줍니다. 그 위에 찹쌀 4컵을 넣고 편평하게 해준 다음 대추채와 밤을 골고루 얹은 후, 다시 남은 찹쌀가루 1컵을 잘 덮어준 다음 센 불에서 30분 찌고 5분간 뜸들입니다. 이단으로 찌면 윗쪽이 잘 안익을 수 있으니 중간에 위치를 한번 바꾸어주세요. 되도록이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 단씩 찌는게 좋아요. 콩이 바닥에 빽빽하게 있어서 잘 안익더라구요.
대나무찜기를 큰 접시에 엎어 시루밑을 떼어주고 집청을 조금 더 졸여 끈적하게 만들어서 콩 위에 붓으로 살살 발라줍니다. 다시 뒤집어서 발라준 다음 그 위에 나머지 하나 더 찐 것을 맞붙여주고 그 위에 다시 집청을 발라줍니다. 집청은 계피와 생강을 끓인 물에 설탕과 꿀을 넣어 졸인 물입니다.
네모 플라스틱 용기에 담고 주걱이나 손으로 네모모양을 잘 잡아준 다음 냉장고에서 하룻밤 정도 굳힙니다. 처음에는 뜨거워서 자를 때 다 뭉개지지만 냉장고에서 굳히면 모양을 살려서 자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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