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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짱이 유년시절 잘 먹는 생선중에 하나가 병어였어요.
입 맛이 없을때는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병어조림을 만들어 주셨고, 병어조림 한가지만 있어도..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웠었지요. 그 생선조림의 맛은 .. 아직까지도 잊지를 못한답니다.
맛짱이 아무리 맛나게 조림을 만들어도..어머니의 손 맛이 나는 조림은 만들어지지가 않네요.
지금 병어가 제 철이예요.
매년.. 병어철이 되면.. 비싸다 하면서도 꼭 사게 되더라고요.
병어가 제일 많이 나오는 6~8월중.. 6월에 병어가 제일 맛이 있답니다.
고로.. 지금에 제일 맛있는 달이예요.^^
입 맛이 떨어져 고생을 하시는 분들이나.. 어르신들을 위한 반찬으로도 아주 좋아요.
ㅎㅎ 아이들도 잘 먹고요. 매운맛은.. 개인의 기호에 다라 조절을 하시고.. 간장양념장을
맛있게 만들어, 입 맛나는 병어감자조림을 만들어 보세요.
없어지는.. 밥의 양을 보고..왜 밥도둑인지를 확실하게 느끼실 수 있을거랍니다. ^^
◈ 6월 초여름의 밥도둑, 병어감자조림 드세요~ ◈
* 조리기 전에 내장 손질을 깨끗이 하여야 맛있는 생선 조림이됩니다. *
[재료]
병어 2마리(여자성인 손바닥 만한 크기..무게는 달아보지 않았네요)
감자 큰 것 3~4개, 생수(or멸치다시물) 3분의2컵, 간장 2분의1컵~ ,
다진마늘 1숟가락, 생강즙 2숟가락, 맛술 3분의1컵, 고추가루 한숟가락(기호에 맞게 가감)
홍고추2개, 대파, 양파청 5~6숟가락, 후추가루
* 매운것을 못 먹는 아이와 먹으려면, 고추가루와 고추는 빼고 간장 양념으로만 조리를 합니다. *
* 양념은 생선의 크기에 따라 .. 간이 다를수가 있으니 양념의 양을 가감하여
개인의 입 맛에 맞게 합니다.*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1.5~2센치 두께로 동그랗게 썬다.
병어는 생선은 간이 잘 배도록 칼집을 내어 줍니다.
냄비에 감자를 깔고..병어를 올린다.
아웅~ 병어값이 넘 비싸서 그런가?.. 손이 떨려서 칼집이 지그재그네요.^^;
미리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병어위에 3분의2정도를 뿌려준 뒤에 뚜껑을 닫고 익혀 줍니다.
생선에 어느정도 양념장이 배면 뚜껑을 열고 나머지 양념장을 뿌려주고,
중간중간 양념장을 생선에 뿌리면서 조려줍니다.
간이 잘 배인 병어예요.
혹시라도 양념이 지저분하다 생각이 드시면 다진마늘대신 마늘을 저며서 넣으시면 되고,
더욱 더 매운맛을 원하시면 청양 고추 두어개를 썰어서 넣으시면 됩니다.
드실때는 냄비채 올려놓고 드시거나, 뚝배기나 접시에 감자와 함께 담아내시면 됩니다.
칼집 사이사이로 양념이 잘 배었답니다.
완죤히.. 맛있겠지요? ^^;;
요 매력적인 감자는 ..또 얼마나 맛있다구요.ㅎㅎㅎ
생선조림이나 매운탕등은.. 바로 조리하여 먹는것보다 ..끓여두었다가 데워 먹는것이
양념도 잘 배고, 맛도 더 있어요,
사실 위에 병어조림은 좀 급하게 조리를 하였어요, 그래서.. 감자를 넣었구요.
빠른조리에는 무보다 감자가 좋아요. 그렇지만.. 무나 감자.. 다 맛있어요.
잘 조려진 감자는..입에 착착 붙는 맛이 그만 이였다는거..^^
병어감자조림은..완죤히~!! 밥도둑이랍니다.
몇수저 안먹은것 같은데.. 밥그릇이 텅~!
ㅋ 그래서 오늘도 과식을 하였더랍니다.
안그래도 입맛이 좋은데.. 더 입 맛 나는 병어조림을 먹었으니.. 당연지사겠지요?
아웅..늘어나는 배둘레햄 땜시.. 걱정이랍니다.
낼부터는 운동을 더 열심히..^^;;
다가오는 여름 더위에 입 맛이 없어 고생을 하시는 분들께는
더욱 강추하는 병어감자조림이랍니다.
아무쪼록.. 입 맛 잃지마시고.. 이 계절도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등록일 : 2008-06-23 수정일 : 201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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