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럽머핀입니다~^^

어릴 때 할머니 댁에서 자주 먹던

생선조림이 생각났는지

가자미구이를 먹던 아들내미가

생선조림 얘기를 하더라구요

아들내미가 먹고 싶다는데

얼른 만들어 줘야죠? ㅎㅎㅎ

생선조림을 하면

생선이랑 같이 조린 말캉말캉한 무가

또 맛나잖아요?!

양념 잘 밴 무 몇 개만 있음

밥 한 공기는 그냥 순삭~~^^

'생선은 아직 맛도 못 봤는데...'

그래서 생선조림 먹는 날엔

밥 두 공기 먹을 각오(?)는

하고 있어야 한다니깐요 ㅋㅋㅋ

여러 생선 중에서

오늘은 비린내도 덜하고

가성비도 좋은 가자미를 가지고

생선조림을 해 봤답니다

마트에 갔더니 손질된 가자미 8마리에

6000원 정도 하더라구요

무 하나 사도 10000원이면

우리 4식구

근사한 저녁 밥상 준비할 수 있으니

이만하면 가성비 좋은 요리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럼, 만원 한 장으로 근사한 저녁을

준비할 수 있는

가자미조림 만들기

지금 바로 보여 드릴게요~^^

가자미 6마리

무 1/4개(약 400g 정도)

물 500ml

대파 1대

양파 1개

고춧가루 5 큰술

국간장 4 큰술

참치액 1 큰술

조청 2 큰술

다진 마늘 1 큰술

맛술 2 큰술

고추장 1 큰술

* 1 큰술 = 밥숟가락 기준입니다

손질된 가자미를 데리고 왔더니

머리랑 지느러미는 손질이 되어 있는데

등과 배에 비늘이 남아 있어

손으로 만졌을 때 가실가실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칼 날을 이용해서

비늘을 제거했는데요

손에 힘을 많이 주지 않은 채로

칼날을 가자미 쪽에 대고

꼬리에서 머리 쪽으로

슥~~슥~~ 문지르면

위 오른쪽 사진처럼

칼날에 비늘이 묻어 나온답니다

가자미 배 쪽도 같은 방법으로 해 주면

하얀 비늘이 묻어 나온답니다

손질하지 않은 가자미는 왼쪽

손질한 가자미는 오른쪽

비늘을 제거한 것과 하지 않은 것이

차이가 나지요? ㅎㅎ

이렇게 비늘을 제거한 후

깨끗이 씻어 주면 된답니다

그리고 조림을 할 때

양념이 잘 배도록 하기 위해

등 쪽에 칼집을 세 군데 정도 내 주세요

분량의 양념을 미리 만들어 두었는데요

고춧가루 5 큰술, 국간장 4 큰술,

참치액 1 큰술, 다진 마늘 1 큰술,

맛술 2 큰술, 고추장 1 큰술을 넣구요

조청도 2 큰술 넣어 주었답니다

조청 대신 물엿을 사용하셔도 괜찮아요

그리고 물 500ml 중에서

양념에 조금만 넣어 양념이 잘 섞이도록

해 주었답니다

고춧가루의 양은 입맛에 맞게

조절하셔도 괜찮아요

이번에 사용한 고춧가루가 좀 매웠는지

5 큰술 넣었더니 제법 매콤하더라구요

취향에 따라 양은 조절해 보세요~^^

무는 반달 모양으로 반으로 잘라

가자미 두께만큼 잘라 주시면 된답니다

생선조림에 무를 넣을 때

생선 정도의 두께로 넣어 주어야

생선과 무의 익힘 정도가 비슷하더라구요

양파도 너무 가늘지 않게 채 썰어 주시구요

대파도 송송 썰어 주세요

이쁜 색감을 위해 홍고추도 어슷 썰어 주세요

홍고추는 생략하셔도 괜찮아요

저는 생선조림을 할 때

무가 한층으로 다 펼쳐지는 것이

양념이 골고루 잘 배여 좋더라구요

그래서 넓은 팬에서 조림을 한답니다

팬에 무를 한 층으로 먼저 깔아 준 다음

그 위에 가자미를 넓게 펼쳐 주세요

가자미 위에 양파와 대파를 펼쳐서 올린 다음

준비한 양념을 빙 둘러서 넣어 주세요

물 500ml 중 양념에 넣고 남은 물을

양념 그릇에 부어 씻어 가며

팬에 마저 부어 주세요

처음에는 센 불에서 끓이다가

물이 끓어오르면 중간불 또는 중약불로

줄여서 13~15분 정도 끓여 주세요

끓이는 중간중간에 양념이 잘 배도록

가자미 위로 양념을 끼얹어 주세요

거의 다 익어갈 때쯤

홍고추를 올려 주세요

가자미조림이 완성되었어요

요렇게 팬 그대로 식탁 위에 올려서

먹어도 좋구요

접시에 담아서 내어도 좋구요~^^

요렇게 가자미조림했더니

아들내미랑 지기님은

생선에 손이 먼저,

딸내미랑 저는

무조림에 손이 먼저 가더라구요 ㅋㅋㅋ

취향 확실한 가족~^^

가자미조림 양념으로

다른 생선들도 조림해서 먹으면

맛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