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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a소울푸드
양배추 버터구이~양배추 스테이크 만드는법
양배추 스테이크를 편스토랑에서 보고 한번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남은 양배추가 있어서 오늘 만들어 봤어요. 스테이크 고기 굽듯이 똑같이 버터 넉넉하게 녹인 뒤 양배추 덩어리를 구워 줬는데 정말 고기 생각이 1도 안날 정도로 고기보다 맛있더라구요. ( 어이 없게도 완성 사진 안찍고 먹는 사진만 ㅠㅠ) 익으면서 자꾸 해체되어서 옆에 이쑤시개를 끼우고 굽기도 하고 안 뒤집고 그대로 굽기도 하는데 전 그냥 약간 해체되는 걸 감수하고 큰 뒤집개로 앞뒤 뒤집으며 구워 거의 제 모습 유지했어요. 넉넉하게 구워서 푸짐하게 먹었더니 밥생각도 안나고 양배추 스테이크 자체가 한끼 식사로도 충분했어요. 양배추를 구울 때 너무 푹 익히면 양배추 스테이크라기 보다 양배추 찜 느낌이예요. 양배추는 70~80 퍼센트 정도만 익혀야 아삭함이 느껴지면서 신선한 맛이 나요. 다 구운 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치즈 듬뿍 올리고 발사믹 소스 뿌려주면 버터와 치즈의 농익은 듯한 깊은 맛과 발사믹소스의 산뜻함이 잘 어우러져 넘 고급진 스테이크 맛이 나요. 스테이크 먹듯이 포크와 나이프 들고 쓱쓱 썰어 먹으면 정말 고기 먹는 기분이고 맛은 달큰 아삭 버터향이 가득이라 고기를 잊고 밥을 잊게 해주는 맛이예요. 이래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거겠죠?마지막 한입의 양배추 너무 맛있어서 2인분을 혼자 다 먹어도 되겠더라구요. ( 다 먹었단 얘기죠 ㅎㅎ ) 허비껀 다시 한번 더 구워야 했어요. 다시 구울 땐 안 태우고 잘 구웠어요. 포만감은 가득인데 살은 덜 찔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건강과 다이어트를 생각한다면 추천하고픈 메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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