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 전처리 해줄게요. 야채는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집에 있는 야채를 사용하는것이 가장 좋아요. 당근,호박,양파와 표고버섯을 다져주세요. (애호박은 돌려깎기 해주면 가장 좋으나 그러기는 호박이 아까우니 안에 씨 있는 곳만 썰어서 버리고 겉만 사용해주세요. 안에까지 다 사용하면 죽 끓일때 뭉겨져서 별로 안좋아 보이고 저희 아이가 안먹기도 하고 ^^)
새우는 좀 큼직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저는 한마리를 3등분에서 4등분을 하는데 이게 불에 익으면 줄어들어서 크게 썰거나 반만 썰어도 좋은것 같아요.
육수도 만들어 지고 야채도 전처리가 다 되었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죽을 만들어 볼게요. 냄비를 올리고 참기름을 2스푼 둘러 주세요.
어느 정도 달궈졌으면 불려 놓은 쌀을 넣어주세요.요리조리 맛있는 참기름에 불려 놓은 쌀을 볶아 주세요.
불려 놓은 쌀이 1/3 정도 익은것같으면 (익은 쌀은 투명해져요) 전처리 해 놓은 다진 야채를 넣어 같이 볶아 주세요. 쌀이 야채보다 더 오래 조리 해야되서 먼저 넣어주었어요.
그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은 새우를 넣어같이 볶아 주세요.
어느 정도 익었으면 아까 만들어 놓은 육수를 넣어줄게요.
냄비 바닥에 쌀이 눌러 붇지 않았나 잘 저어 가면서 익혀 주세요.
국물이 끓으면 불을 중불로 줄여주면서 은근히 익혀주세요. 중간중간 바닥에 눌러 붙지 않게 잘 저어주세요.
쌀과 야채 새우가 모두 잘 익어서 몽글몽글 죽이 되어 가고 있어요. 혹시 중간에 물이 부족하면 물을 추가해서 넣어주세요.까나리액젓을 1스푼 넣어서 간을 해주세요. 혹시 모자라면 액젓이나 소금을 한꼬집 넣어서 간을 해주면 됩니다.
액젓을 넣고 약불로 5분 정도 더 끓여 주면 완성입니다.촉촉하니 먹기 편한 죽이 되었어요. 다른 야채들도 잘 다져져서 아이가 골라 먹지 못하게 잘 만들어 진것같아요. 호박도 돌려깎기를 해줘서 죽이 깨끗하고 맛있게 된것 같아요.
맛있게 먹기 위해 참기름을 한바퀴 둘러 주고 깨소금을 한수저 넣어주었어요.아침으로 먹기 정말 좋은 새우죽이 완성되었어요. 제가 볶음밥이나 죽, 비빔밥을 좋아하는 이유는 반찬을 신경안써도 되서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안에 들은 야채를 골라서 못먹고 다 먹기 때문이에요. 신기하게 왜 따로따로는 안먹는데 이렇게 해주는 야채들은 모조리 다 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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