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장갑 안에 면장갑도 필수로 끼시면 좋아요 생석화 드실분들은 칼로 반으로 갈라야 하니 자칫하면 손을 다칠 수 있어서요 석화 껍질은 두꺼운 솔로 문질러 주는 게 좋은데요. 진흙등의 이물질들이 아주 많아요 칫솔은 가늘고 솔도 작아서 썩 유용하진 않더라고요. 큼지막하고 두꺼운 솔 사용해주세요 *따로 해감은 하지 않았고요. 물에 10분정도 담궈두면 짠맛이 조금 덜해요
이런 진흙들이 껍질 위에 상당히 많이 붙어 있어요 그대로 먹기에는 많이 찝찝하죠 알맹이만 먹는데 뭘 그렇게 깨끗하게 문질러 씻을 필요가 있나 싶으셔도 까서 먹다 보면 안쪽으로 껍질에 묻어있는 흙이나 깨진 조개 등의 이물질들이 충분히 섞여 들어갈 수 있어요 먹다가 그런 거 씹히면 먹기 싫어지잖아유;; 그러니 귀찮아도 꼼꼼한 세척은 필수쥬~~
솔로 문지를 때에는 한 방향으로 쓸어내리듯 닦아주세요. 마구잡이로 문지르면 사방팔방 다 튀어요 하나하나 문질러 씻다 보니 팔이 아파서 나중에는 정말 대충 문지르는 시늉만 한듯요.팔에 힘이 정말 다 빠졌어요;; 여하튼 석화를 세척하고 나면 이렇게 각종 이물질들이 다양하게 나옵니다 물은 따라 버리고 나머지는 쓰레기통에 버렸어요
평평한 면이 위쪽으로 오도록 석화를 쥐고서 중간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자잘한 결들이 보이고 그 사이로 살짝 벌어진 틈이 보이면 거기에 과도를 집어넣어요
과도를 넣은 후 양옆으로 왔다 갔다 하며 조금 더 틈을 내준 후 과도를 비틀어 세워 껍데기 사이의 공간을 확보한 후 껍데기를 잡고 있는 관자를 끊어주면 좀 더 손쉽게 껍데기를 제거할 수 있어요
*크기가 작고 짧은 칼을 사용합니다
아주 싱싱해 보이죠? 싱싱한 굴은 초장에 콕 찍어 입안에 넣으면 입안 가득 굴향이 잔잔하게 오래도록 남죠 생굴 보관법은 밀폐용기에 굴이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과 식초를 약간 넣어 보관하시면 되고 생굴 보관 기간은 하루 정도로 매우 짧으니 참고하시고요 더 오래 두고 드시려면 역시 물과 함께 소분하여 냉동 보관해두고 드시면 됩니다
껍데기를 까고 그냥 먹는 것이 아니라 물에 한번 헹궈서 드셔야 짠 기도 없애고 좀 더 깔끔하게 드실 수 있어요
냄비에 물을 바닥에 거의 잠길 정도로 조금만 부어요 물을 많이 부어 끓을 때 찜기 위로 물이 올라오게 되면 석화에 물이 들어가 맛이 덜해요 비린내를 잡아줄 소주 1컵 넣어줬고요 *참고로 석화가 싱싱하면 비린내 전혀 없이 드실 수 있으니 생략하셔도 됩니다^^
이 끓으면 찜기를 올려 석화를 올려주세요 이때 기억하셔야 할 점은 석화의 평평한 면이 위로 오도록 올려주셔야 맛있는 석화 물이 밑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볼록한 부분 안에 고이겠죠? *찜기가 없다면 냄비에 물 한 컵 정도 넣고 그냥 넣어 쩌도 됩니다. 찌면서 석화에서도 물이 나오니 물을 많이 넣을 필요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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