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 콩삶기에 필요한 콩 2컵을 계량해주어요. 레시피의 1컵은 종이컵 기준으로 해서 200cc이니 참고하세요. 검은콩으로 만드실 때도 똑같은 방법으로 하시면 돼요.
콩국수 콩삶기할 때 콩을 불리지 않고 바로 만드는데요, 이것이 이보은 요리연구가님의 비법이라고 하네요. 콩을 따로 불리지 않아도 되니 좀 더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요. 콩은 소쿠리나 체에 담아서 두세번 깨끗이 씻어줍니다. 그리고 물에 담가두지 말고 재빨리 씻어서 건져내줍니다.
씻은 콩은 냄비에 담아서 삶아줄건데요, 이렇게 콩을 불리지 않고 바로 삶아주면 콩맛이 더 고소하고 맛있어요. 콩을 불리면 콩의 영양소가 다 빠져 나와서 콩맛이 밋밋해지기 때문에 불리지 않고 바로 삶아주어요. 대신 콩을 불리지 않아 삶을 때 시간이 좀 더 걸리게 되는데요, 따라서 물을 좀 더 넉넉히 부어줍니다. 보통은 콩 양의 2배 정도의 물을 넣지만 그보다 1컵 정도 더 넣어서 삶고, 뚜껑을 열고 삶을거라 수분이 증발되는 것까지 감안해서 넉넉히 넣고 삶아주어요.
천일염 1/2큰술을 같이 넣어서 삶아줍니다. 천일염을 넣어 삶으니 간이 배어 훨씬 맛있게 삶아진답니다.
뚜껑을 열고 그대로 삶아주어요. 콩국수 콩삶기에서 콩을 너무 오래 삶으면 메주 냄새가 나고, 또 너무 덜 삶으면 콩 비린내가 나게 돼요. 그래서 보통 콩 2컵에 물 4컵을 넣고 삶을 때 끓고 나서 15~20분 정도 삶아주는데, 지금은 끓고 나서 30분을 삶아주면 적당하다고 해요. 음...하지만 저는 물이 끓고서 30분을 끓여 삶았는데도 콩이 완전히 익지를 않더라구요ㅎ 그래서 물을 추가하고 시간도 추가해서 콩이 적당히 익을 때까지 삶아주었어요. 불의 세기나 냄비의 깊이, 콩 상태 등 여러가지 조건들에 의해 콩 삶는 시간은 조절해야 할 것 같아요.
콩이 어느정도 다 익었어요. 하나씩 집어먹으며 익는 정도를 살폈는데 콩이 고소하니 참 맛있어요^^
삶은 콩은 체에 밭쳐서 물기를 빼 주어요. 너무 오래 두면 메주 냄새가 나기 때문에 물기를 재빨리 빼 주는 것이 좋아요.
콩 삶은 물이 이렇게 조금 나왔는데요, 이 콩물은 버리지 말고 믹서에 갈 때 다시 사용해요.
삶은 콩은 찬물에 2번 정도 씻어주는데, 콩 껍질은 따로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다 같이 사용해요. 껍질에도 영양분이 있으니 자연스레 벗겨진 것만 제거하고 모두 사용해요.
삶은 콩을 반 정도만 믹서에 넣고 생수 5컵을 부어줍니다. 콩 양이 많으니 반반씩 두번에 걸쳐 갈아주어요.
콩물 1/2컵도 같이 넣어줍니다. 콩물은 너무 많이 넣으면 콩 맛이 너무 도드라지기 때문에 딱 1/2컵만 넣어주는 것이 좋다고 해요. 콩물을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잠시 멈추고 볶은 잣 1/2컵을 같이 넣어줍니다. 잣은 기름기가 있어서 처음부터 넣고 갈면 서로 엉겨버리니 중간에 넣고 갈아주는 것이 좋아요. 잣 향도 더 많이 우러나구요~
나머지 콩도 갈아주고 같이 합쳐줍니다. 뽀얗게 잘 갈린 고소한 콩물이에요. 잣이 들어가 잣 향과 맛이 어우러져 더욱 고소하고 맛있어요. 콩물 만들기한 것에 거품이 많이 생긴 것은 자연스레 없어지니 그대로 두어도 되구요, 콩 삶을 때 소금 간을 해서 간도 적당히 맞아서 이대로 먹어도 아주 맛있어요.
콩국수 콩삶기로 콩물 만들기까지 끝냈으니 콩국수 만들기도 같이 해야겠죠? 메밀국수 2인분 삶아서 그릇에 각각 담아줍니다.
그리고 콩물을 적당히 부어줍니다. 오~벌써부터 맛있을 것 같아 입에 침이 고여요ㅎㅎ
오이를 채 썰어서 고명으로 올려주면 좋은데 오이가 없으니 패쑤~~ 토마토만 살짝 하나 얹어줍니다. 시원하게 먹고 싶으면 얼음을 몇개 띄워주면 좋아요.
콩국수 콩삶기, 불리지 않고 바로 만들 수 있고, 담백하면서도 맛있게 콩물 만들기 할 수 있으니 이보은님의 레시피따라 맛있게 콩국수 만들기 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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