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대야에 황매실을 담고 물로 깨끗이 씻어줍니다. 물에 한번 씻고, 베이킹 소다 뿌려서 씻고, 마지막으로 식초 뿌려서 씻어 주었어요. 유기농 황매실이지만 이왕 하는거 깨~끗하게 씻어주었습니다:)
깨끗이 씻은 황매실은 소쿠리에 담아 선풍기 바람 쐬가며 물기를 잘 말려주어요. 저는 늦은 저녁에 씻어서 하룻밤 말려 담날 아침에 매실액기스 담그기 시작했어요.
말린 매실은 이쑤시개로 꼭지를 제거해줍니다. 꼭지나 솜털 등에 세균 번식이 쉽다고 하니 깨끗이 제거해 주어요.
꼭지 제거한 매실은 항아리에 담아줍니다.
비정제 원당 10kg도 같이 부어줍니다.
황매실 10kg을 다시 부어주고,
비정제 원당 10kg도 부어줍니다. 매실과 설탕을 켜켜이 넣지 않고 이렇게 몽땅몽땅 넣어도 된다고 해요. 바닥에 설탕이 조금 뭉쳐있긴 하지만 한번씩 저어주면 되니 괜찮아요.
항아리는 숨을 쉬니 입구를 단단히 밀봉해도 괜찮아요. 랩으로 입구를 잘 덮어주고, 마끈으로 잘 묶어주었어요. 매실액기스 만들기 한 날도 같이 적어줍니다. 그래야 언제 담았는지 알 수 있고, 1년 뒤에 먹을 날짜도 가늠하기 좋아요.
20kg 황매실청 담그기 완성이구요, 이렇게 씨앗 째 담근 매실청은 1년이 지나면 씨앗의 독성이 거의 사라진다고 하니 1년 후에 먹으면 되구요, 씨앗을 분리해서 담으면 그보다 빨리 먹을 수 있어요.
황매실 5kg은 씨앗을 빼고 과육만 분리해서 따로 담아주었어요. 무른 것들을 따로 이렇게 빼 내서 과육만 분리해서 담아주고, 싱싱한 알들은 통째로 매실청을 담아요.
비정제 원당을 1:1 비율로 넣고 골고루 잘 섞어주어요. 설탕을 조금 적게 넣어도 되지만 상하지 않도록, 안전하게 1:1로 넣어주었어요.
랩으로 잘 덮어주고, 한번씩 저어가며 설탕을 녹여요.
이전 해에 담았던 황매실청인데요, 홍쌍리 명인님이 알려주신대로 담았더니 매실이 황금알처럼 동글동글 아주 맛있게 잘 숙성되었어요. 물론 쭈글쭈글한 것도 있지만 황금알처럼 동그란 매실알이 아주 이쁘고 맛도 좋아요!
매실과 설탕을 그대로 부어서 저을 필요없이 1년을 두면 쭈글해진 매실이 다시 수분을 흡수해 이렇게 빠방한 황금알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모양도 이쁘고, 맛도 좋아서 매실알을 그대로 먹어도 맛있구요, 요거트에 타서 같이 먹어도 아주 맛있어요. 매실에이드나 주스를 먹을 때도 과육이 함께 씹히면 참 맛있어요.
과육만 분리해서 담은 매실청은 유리병 등에 따로 보관합니다. 3개월 정도 숙성시켜서 먹으면 매실 과육이 쫀득하고 새콤달콤해서 정말 맛있어요. 요거트에 타 먹거나 잼으로 만들기, 매실 에이드로 먹어도 참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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