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양념을 만들어 주는데, 다진마늘, 소주, 고춧가루, 된장, 매실액, 설탕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 삶아진 시래기를 넣어 줍니다. 길이가 길기 때문에 잘라 주었습니다.
손질하고 질긴 줄기부분을 제거한 깻순을 넣어 줍니다.
된장양념에 조물조물 무쳐 줍니다. 냄비 밑에 깔아 줍니다.
꽁치통조림 2캔을 사용했는데, 한캔에 들어 있는 국물을 넣어 주고, 나머지 한캔의 국물은 빼고 꽁치만 넣어 주었습니다. 된장양념에 무친 시래기와 깻순 위에 꽁치를 올려 주고 국물도 넣어 줍니다. 그리고 한알육수 1알을 넣어 줍니다.
꽁치를 올려 준 후에, 깻순과 대파를 어슷하게 썬 것을 올려 줍니다. 그리고 고춧가루를 솔솔 뿌려 줍니다.
녹차물을 넣어 줍니다. 자작 자작하게 넣어 줍니다. 자작자작이라는 뜻은? 재료들이 잠글듯 말듯한 느낌으로 넣어 주시면 됩니다. 꽁치통조림의 국물도 넣어 주었기 때문에 간이 조금은 쌜 수 있어서 맑은 녹차물을 넣어 주었습니다.
뚜껑을 닫고는 푹 익혀 줍니다. 팔팔 센불에서 끓이다가는 중불로 옮겨 주고 은근하게 졸여 줍니다. 그럼 거의 국물이 완전히 없어질 정도가 됩니다. 이정도면 충분히 익었습니다. 다 익힌 통조림용 꽁치이기 때문에 완성시간은 아주 금방입니다. 총 30분이 소요되었을까요 ^^
구수한 시래기와 된장의 조화!! 거기에 고소하게 씹히는 포실포실한 꽁치의 맛이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었습니다. 매운맛은 그냥 거들뿐이지요. ^^ 밥과 함께 먹으면 최고의 반찬이기도 합니다. 시래기깻순꽁치조림 완성입니다. 깻순이 이렇게 큰 역할을 할 줄이야. 사실 남아서 넣어 본 것인데, 이녀석 참으로 기특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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