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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1
Tina소울푸드
아파트 베란다에서 메주로 간장 된장 담는법
아파트에서도 햇빛 잘 드는 베란다에 장독 놓고 장을 담가 먹은지 10년이 넘은 거 같아요.
요즘은 간장담기 키트로 나와서
물과 소금, 숯, 붉은 고추 까지 같이 보냈더라구요.
정말 그대로 다 집어 넣으면 되서 누구라도 맘만 먹으면
간장 된장 만들수 있겠더라구요.
소금은 3-4년 간수 뺀 곰소 천일염을 써서 더 맛있는 간장이 될 거 같아요.
이렇게 담아 놓은 간장은 처음엔 투명한 색이지만
점점 익어가면서 갈색으로 변해가요.
나중에 메주를 건져서 따로 담아 놓으면
그게 바로 된장이 되는 거예요.
한 달 반 정도 있다가 메주를 건지면
메주 맛성분이 덜 빠져나가 된장이 맛있고
두 달 있다가 메주를 건져내면
간장이 더 익어서 간장이 맛있어진다고 하더라구요~
40-50일 지나 손없는 날 골라서 메주 건져
된장 갈라놓기, 된장 담기를 하면 간장과 된장을 동시에 담게 되는 거예요.
아파트 베란다에서 장을 담으면 시골 햇볕 쨍쨍 받고 만든
간장 된장 만큼은 아니지만 사먹는 간장 된장보다는 열배는 맛있어요.
시어머니한테 전수 받아 간장 된장 담그기를 시작했는데
이제 제가 간장 된장 담아 시어머니 나눠드리게 되었고
시어머니도 제가 담근 장 맛있다고 좋아하세요.^^
천일염을 20-23%정도 넣고
(물 16L 소금 3.5L정도) 잘 저어 시간을 두고 여유있게 녹여 주세요.
소금 중량을 미리 계산해서 담아 놓고 나중에 합쳐질 거니까 적당히 소금을 나눠 녹이면 되요.
체에 면보를 씌워 장독 입구에 걸쳐 놓고
녹인 소금물을 항아리에 부어 주세요.
계란, 고추, 숯, 대추를 소금 탄 물에
씻어 놓아요.
소금물 농도는 계란을 띄워봐서
500원 짜리 동전만큼 계란이 떠오르면 농도가 적당한 거예요.
500원 보다 더 작게 떠오르면
농도가 낮은 거라 체에 소금을 더 넣고
장독에 있는 소금물을 퍼서 체에 조금씩 부어 소금을 더 녹여 주세요.
500원 짜리 보다 더 크게 보이면
너무 짠 거라 물을 약간 더 추가해주면서 농도를 맞춰 주세요.
숯과 대추와 붉은 고추를 씻어 넣어 주세요.
메주가 떠오르지 않게 대나무로 눌러 주거나 누름돌로 눌러 주세요.
저는 숯처럼 생긴 수석과
딸들이 어렸을 때 주워다 놓은
하트 돌 깨끗이 소독해서 눌러줬어요.
항아리 입구를 면보나 비닐을 씌우고
고무밴드로 꼭꼭 밀봉해 주세요.
날씨가 따뜻해졌을 때 벌레가 꼬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요.
- 소금은 간수 뺀 천일염을 사용하고
- 물은 수돗물보다 정수나 생수를 사용해요.
- 소금 농도는 계란을 띄워봐서 확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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