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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엄마
맑은 대구 지리탕 끓이기 대구탕 끓이는 법 생대구 손질하는 법
생대구 한 마리가 생겼습니다. 제가 직접 손질을 못해서 애들 아빠 퇴근시간까지 기다렸습니다. 대구는 크기가 큰 게 그리고 수컷이 더 맛있습니다. 대구 수컷에는 정소, 곤이가 있어 같은 크기 대구라고 해도 암놈보다 가격이 좀 더 비싸답니다. 국물도 뽀얗게 사골국처럼 우러나오지요.
생대구 한 마리 지인이 가져다주네요. 설 선물로 생대구를 받는 사람들을 위한 생대구 손질부터 맑은 대구탕 끓이기 들어갑니다. 대구탕은 대구가 맛을 다하기 때문에 별다른 재료 필요 없습니다. 마늘, 대파, 청양고추, 무 기본양념 채소 준비하고 다시마육수에 무 넣고 끓으면 손질한 대구 넣고 끓여 소금으로 간하면 된답니다.
배가 볼록한 생대구 한 마리 손질을 위해 씽크대에 큰 식탁보를 깔고 거의 사용 안하던 큰 도마까지 꺼냈습니다. 대구는 크기가 커서 그렇지 비늘이 없어 그래도 손질이 편하답니다. 가위로 지느러미를 다 잘라 줍니다. 그리고 가위와 칼을 사용해 배를 가르고 내장을 꺼내 줍니다.
대구 알이 나왔습니다. 그러니 요놈은 암컷이 되겠습니다. 내장 꺼내고 아가미를 잘라내 줍니다. 대구 아가미로 젓을 담그기도 하는데 저는 패스합니다.
대구 내장 중에서 생대구 간 그리고 생대구 위 입니다. 드시는 분도 있고 아닌 분도 계시죠. 저희는 간은 버리고 위는 먹습니다.
생대구 위를 가위로 갈라 줍니다.
위 속에 대구가 먹은 것들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흐르는 물에서 깨끗하게 빡빡 문질려 씻어 줍니다.
대구에서 머리를 잘라 줍니다. 그리고 대구 몸통은 2~3cm 두께로 잘라 토막을 내줍니다.
대구 머리도 반으로 잘라 줍니다.
손질한 대구는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뼈에 붙은 핏덩이를 솔로 문질려 최대한 깨끗하게 씻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대구탕을 끓여도 비린내가 나지 않습니다.
알에 붙은 큰 핏줄에서 핏물도 최대한 빼 씻어 주었습니다. 요렇게 생대구 손질이 끝났습니다. 대구에 소금으로 밑간을 조금 해 줄 겁니다. 그리고 큰 생대구 한 마리를 한 번에 끓여 먹기에는 많은 양이라 소금으로 간을 하고 반은 냉동해 줄 거랍니다.
체에 손질한 대구를 한 층 깔아 줍니다. 그리고 천일염 고운소금 1큰술을 준비해 줍니다.
준비한 소금 반을 손질한 대구에 고르게 뿌려 줍니다.
그리고 손질한 나머지 대구를 올리고 소금을 고르게 뿌려 밑간을 해 줍니다.
그리고 생대구를 반 마리씩 비닐팩에 담아 냉동해주면 된답니다. 냉동 안하고 바로 끓일 대구는 소금 간해서 냉장고에 잠시 넣어 둡니다.
냄비에 사방 10cm 크기 다시마 한 장을 흐르는 물에 씻어 담고 물 14컵을 붓고 가스불에 올려 끓여 줍니다.
한번 팔팔 끓어 오르면 냄비 뚜껑을 닫고 국물이 우러나게 잠시 둡니다.
그리고 국물 낸 다시마는 건져 줍니다. 거품기로 최대한 건더기를 건져 맑은 다시마 물을 준비해 줍니다.
저희 집 무가 작습니다. 0.5cm 두께로 통썰기 한 무 8조각을 한 입 크기 정도, 6등분으로 잘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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