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고명으로 들어가는 콩나물부터 삶은 후에 소금, 참기름, 통깨 뿌려서는 무쳐 냅니다.
기본적인 육수를 만들려고 합니다. 사골곰탕가루에 된장을 풀어서 끓여 줍니다.
끓어 오르면 찌개용모둠야채를 넣어 다시한번 끓여 줍니다. 그럼 돔베고기의 기본육수가 되는 것입니다.
수육을 만들기 위해서 물에 된장, 팔각을 넣어서 줍니다.
수육용 돼지고기 삼겹살을 풍덩 넣어 줍니다. 그리고 센불에서 끓여 줍니다. 처음에 끓어오를때까지는 뚜껑을 닫지 않고, 팔팔 끓어 오르면 중불로 옮겨서는 뚜껑을 닫아 주고는 끓여 줍니다.
잘 삶아낸 수육을 식초와 소금이 들어간 찬물에 담궈 줍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고기의 육즙을 가두는 역할도 하지만, 썰때에 부서지지 않고 모양 그대로 썰 수 있으면서, 좀더 부드러운 식감을 낼 수 있습니다.
도마위에 놓고는 썰어 준 수육입니다. 부스러기 없이 잘 썰어졌습니다.
돔베고기처럼 도마위에 수육을 올려 놓아 줍니다. 그럼 돔베고기가 되는 것이죠.
수육을 도마에 올려 놓은 것이 바로 돔베고기이니까요. 돔베고기는 완성입니다. 곁들이는 찬으로는 새우젓과 편마늘, 그리고 양념초고추장입니다.
수육으로 먹을 고기를 빼고는 돔베국수 고명으로 쓸 고기는 따로 남겨 놓습니다.
원래는 메밀국수여야 하는데, 없어서 아니 주문했는데 밤 11시에 온다고 해서......포기하고는 있었던 소면을 사용했습니다.
메밀국수로 하는 것이 정통적인 제주식이지만, 보통은 중면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없으니 소면으로 대체했습니다.
소면을 삶아서는 찬물에 박박 문질러 가면서 전분기를 없애주고는 체에 받쳐 물기를 빼 줍니다. 그리고 대접에 담아 줍니다.
만들어 놓았던 돔베국수 국물을 소면에 넣어서 토렴을 해 줍니다. 2-3번 해주시면 됩니다. 차가워진 소면에 국물이 들어가면서 따뜻해지고 양념도 잘 스며들게 됩니다.
국물과 건더기까지 넣어 줍니다.
그리고 돔베고기를 고명으로 올리고, 만들어 놓았던 콩나물무침도 올려 줍니다.
시원하면서도 진하고, 깔끔한 맛을 주는 한석규가 말한 된장의 단맛도 주는 돔베국수 완성입니다.
비록 메밀국수면이 아니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진하고 부드러운 고기랑 같이 먹는 돔베국수라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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