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 꼬막은 물에 2-3번 흔들어 씻어 줍니다.
해감을 하기 때문에 박박 문질러 씻을 필요는 없고, 겉에 묻은 이물질을 씻어낸다는 느낌으로 세척해 줘요.
물 1.5L에 굵은소금 1큰술 넣어서 잘 녹인 후 세척한 꼬막을 넣고 해감을 합니다.
쇠숟가락 넣으면 해감이 더 잘 된다고 하니 수저도 넣어서 해감했어요.
검은 봉지나 호일로 덮어서 어두운 환경을 만들어 1시간 정도 해감합니다.
해감을 하는 동안 꼬막 양념장을 만들어요.
다진 쪽파 2컵 정도, 청양고추, 홍고추를 다져서 준비해요.(홍고추는 멋내기용이니 없으면 패스하셔도 괜찮아요)
다진 쪽파에 간장 3큰술, 액젓 0.5큰술, 고추가루 1큰술, 매실액 1큰술, 다진마늘 0.3큰술, 참기름 1큰술, 깨 약간 넣어서 잘 섞어 둡니다.
1시간 후에 열어보니 해감이 아주 잘 되었어요.
해감을 끝낸 꼬막은 박박 문질러가며 깨끗한 물이 나올 때까지 여러번 헹궈줍니다.
꼬막 씻는 과정이 참 수고로워요. ㅠ
이제 꼬막을 삶을 건데요.
꼬막은 너무 오래 삶으면 질겨지고, 꼬막살이 쪼그라드니 타이밍을 맞춰서 잘 삶으셔야 해요.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담고, 물을 끓이기 시작합니다.
꼬막은 팔팔 끓을 때 넣지 않고요.
사진처럼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오는 타이밍에 넣어서 삶아야 질기지 않습니다.
골고루 익도록 숟가락으로 휘이 저어가며 익혀 주세요.
꼬막이 2-3개 벌어지면 꼬막 삶기는 끝이에요.
꼬막이 다 벌어질 때까지 기다리면 꼬막 질겨집니다.
꼭! 꼬막이 2-3개 정도만 입을 벌렸을 때 뜨거운 물에서 꺼내 체에 받쳐 한 김 식혀줍니다.
한 김 식힌 꼬막은 껍질을 제거해 줘요.
자연스레 입을 벌린 꼬막은 손으로 제거하고요.
입을 다물고 있는 꼬막은 움푹 파인 곳에 수저를 대고 시계 방향으로 돌려주면 꼬막 껍질이 쉽게 분리됩니다.
분리한 꼬막살에 미리 양념해둔 양념장 켜켜이 올려주면 완성입니다.
꼬막무침을 바로 먹지 않는다면 꼬막살과 양념장 따로 준비해놨다가 먹기 직전 양념장을 발라줘야 좋아요.
미리 양념장을 묻혀 놓으면 물기도 생기고 담백한 꼬막 맛이 묻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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