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한마리는 닭이 제일 중요해요.
닭 외에 재료는 취향대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마트에서 10호 생닭과 부추를 사왔어요.
나머지 재료들은 냉장고에 있던 것을 활용했습니다.
팽이버섯, 양파, 미나리 준비했고요, 생마늘도 준비했습니다.
닭이 이렇게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내장은 다 손질되서 나왔어요.
기름기를 싫어하셔서 껍질을 다 벗겨버리는 분들도 많으시던데요, 저희집은 딸이 닭껍질을 좋아해서 너무 지방이 몰린 부분만 빼고는 껍질을 남기는 편입니다.
가장 손질을 많이 하셔야할 부분이 이 꽁지부분이에요.
기름 덩어리여서 꽁지는 가위를 활용해 잘라주세요
그리고 꽁지 옆부분 살을 잘 보시면 대부분 지방덩어리로 되어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그 부분들을 잘라주심 됩니다.
또 잘 보셔야하는 부분이 목덜미 부분인데요. 지방이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부분을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흐르는 물로 내장 부분을 잘 다시 닦아주셔야해요.
제거해서 나왔지만 잔여물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여러번.. 헹구셔야합니다.
처음엔 저도 얼마나 닭 손질이 어려웠는지요.
지금은 경력이 좀 쌓였다고 이정도는 무서워하지 않고 (징그러워하지 않고) 뚝딱 할 수 있습니다.
애벌로 삶아서 기름 제거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저는 애벌삶기는 생략합니다.
다만, 이렇게 할 경우 남기지 말고 한번에 다 드셔야해요.
닭 육수를 진하게 내고 시간이 지나면 고소한 기름 맛이 닭비린내로 변하게 됩니다.
저는 늘 한번 만들어서 그날 다 끝낸답니다.
냄비에 양파, 마늘, 그리고 월계수잎을 넣고 물을 붓고 끓였어요.
뚜껑을 덮고 닭이 푹~~~~ 익을때까지 팔팔 끓여주심 됩니다.
저는 한시간정도 끓여냈습니다.
그리고 닭이 끓는동안 재료를 준비했어요.
먹기좋은 크기로 부추, 미나리를 잘랐습니다.
식탁에서 버너 위에 올려서 샤브샤브처럼 끓이며 먹을 예정이에요.
백종원님 레시피는 실패가 없지만, 이번 소스는 정말 찐이네요.
완전 강추합니다.
마늘 1큰술
겨자 1큰술
설탕 1큰술
간장 2큰술
식초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잘 섞고 여기에 물 1큰술 넣으면 되는데 저는 끓고있는 육수를 한큰술 넣었어요.
이제 다 준비 되었습니다~!
국물 정말 진하죠?
저 소스와 궁합이 얼마나 좋던지요
늘 가슴살이 좀 남아서 닭죽용으로 따로 남기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닭가슴살도 다 먹었어요.
진짜 환상의 소스입니다.
겨자가 들어간게 신의 한수였던 것 같아요.
다음에 또 닭한마리 해먹으면 꼭 이 소스와 함께 할꺼에요.
닭 육수 낼때 간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도 이 소스로 맛이 다 끝나버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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