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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천국
부추 듬뿍 품은 부추 새우 굴림만두
혼밥으로 살아가는지라 특히 채소류는 아무리 최소한으로 구입해도 남아서 버리기가 일쑤였습니다. 그렇다고 사먹자니 물가가 장난이 아니고, 또 위대한 대식가가 아니라서^^ 항상 채소류 조리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건강도 지키면서 채소를 듬뿍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검색해 보니 아~ 굴림만두가 있더군요^^ 만두피를 쓰는 대신 녹말에 굴려서 찌거나 삶아주면 되는 레시피 말이죠.. 그래서 아 ~ 부추 소비하는데는 딱이겠다 싶었습니다^^ 일반 만두는 잘못 보관하면 만두피가 늘어붙어서 빵꾸가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특히 만두피는 열량이 장난이 아니라^^ 만두 5개만 먹어도 밥 한 공기 이상의 탄수화물이 들어가니 중년 이후 건강과는 별로 안 친한 식품 같았는데, 녹말에 굴리는 것은 칼로리가 훨씬 적으니.. 야채 찜에 건강에도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냉장고 안에서 혼수상태로 들어가기 직전인 당근과, 늘 상비 음식 재료로 만들어 놓은 다진 대파, 그리고 부추를 잘게잘게 다져 놓습니다. 당근은 플라스틱 200mL컵으로 반 컵, 부추는 대략 200mL컵으로 한 컵 정도 잘게 다져 놓았습니다.
파도 200mL 컵으로 한 컵 다져서 준비했습니다.
냉동 새우(익히지 않은 새우)는 400g 저울에 달아서 물에 행구니 약 30분 지나니 다 녹았네요. 칼로 잘게 다져도 괜찮지만, 저는 스핀 커터로 잘게 다져 주었습니다. 해산물을 스핀 커터로 다지면 비린내가 벨 수 있으니 다진 이후에는 물과 식초를 적당히 섞어서 스핀커터를 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건조시키니 비린내는 안 나네요^^.
다진 새우를 볼에 넣습니다. 이어서
다진 파와 다진 당근을 넣고 여기에 진간장과 굴소스로 간을 해 줍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진간장 4 큰 술(밥숟가락)과 굴소스 2 큰 술 정도가 적당하게 간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적당히 가감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조물조물 무쳐주니, 적당히 찰기가 도네요.. 굳이 물기를 없애려고 추가 재료를 안 넣어도 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부추 200mL 커피 컵으로 한 컵 부어줍니다. 당근과 파와 함께 섞지 않고 나중에 섞은 이유는 부추가 물이 많아서 나중에 질퍽거릴까봐 나중에 넣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살살 섞어줍니다.
부추까지 섞으니 색깔이 그럴 듯 하네요^^ 찰기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여기에 후추 적당히 쳐 주시고, 참기름 한 바퀴 돌려서 추가하면 굴림 만두소 완성입니다.
만두소를 적당한 크기의 경단 형태로 만든 뒤에 감자전분가루를 적당한 용기에 쏟아 놓고 굴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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