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살이 뭉텅이라서 위생비닐에 넣고 양념을 넣어서 쉐키쉐키해주었습니다.
양념은 !!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양조간장 2큰술, 다진마늘 2큰술, 대파 2대, 설탕 2큰술, 매실액 1큰술 별거 안 들어간 양념이지요. 기본 양념입니다. 그런데 이 기본양념이 제일 맛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재워 놓은 갈매기살을 하루 정도 숙성시켜 주었습니다. 그리고 달궈진 팬에 바로 투하하고, 대파 넣고 쭈꾸미와 오징어, 애호박을 넣어서 볶아 줍니다.
간을 강하게 했는데도 혹시나 해서 갈치속젓을 조금만 넣어 주었습니다.
냉동해물이라서 확실히 물이 많이 나오네요. 육수를 넣지도 않았는데, 이상태에서 팔팔 끓어 오르면 불을 중불로 옮겨서는 졸여 줍니다. 국물이 있게 드시고 싶으시다면 이 상태에서 불을 끄시고 참기름, 통깨를 넣어서 마무리하시면 됩니다. 저는 조금더 졸여 준 후에 참기름, 볶음깨소금을 넣어서 마무리했습니다.
국물이 자작자작하게 있는 오쭈삼불고기 완성입니다. 국물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짜글이같기도 하네요. 그럼 작명을 짜글이로 바꿔야할까요. ㅎㅎ 매콤하면서도 나중에 넣어 준 갈치속젓의 감칠맛이 있는 느낌입니다. 끝맛에서 갈치속젓의 맛이 나네요. ^^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