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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e앤Thyme

두부 부침과 양념 간장

우리 집 현관 문 도어락은 문이 닫히고 30초가 지나면 저절로 잠기도록 설정이 되어 있다. 잠깐 차나 차고에 무어라도 가지러 나갔다 올 때 30초가 지나고 나면 비밀 번호를 다시 누르고 들어와야 한다.


어떤 날 가라지에서 꺼낼 것이 있어 현관 문을 열고 나가 가라지 문을 열고(우리집 가라지는 집안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 구조다)

쌓여 있는 몇 개의 박스를 뒤져 찾고자 하는 물건을 찾아 집으로 돌아 왔다. 신발을 벗고 집안으로 들어와 그 때서야 등 뒤로 문이 잠기는 소리를 들으며 아, 30초라는 시간은 내 상상보다 무척 길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1시간은 60분이고 하루는 24시간이니 내가 방금 했던 이 일을 2880번이나 할 수 있는 시간이 날마다 나에게 있다는 이야기 인데…


원하건 원하지 않건 우리에게 주어진 무수한 시간의 타래들, 무언가를 하기엔 너무 짧다고 느껴지는 30초 조차 실상은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니 우리는 순간 순간을 알차게 꾸려 나가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반찬 만들 시간이 없었다고? 30초 보다는 조금 더 걸리지만 친절한 라앤타가 얼른 두부만 부치면 훌륭한 반찬 하나가 탄생하는 마술을 알려 드릴께~

3인분 20분 이내 아무나
재료Ingredients
조리순서Steps
이미지크게보기 텍스트만보기 이미지작게보기
모든 야채는 잘게 다지고
분량의 고추가루와 들기름, 간장 등을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두부는 달군 팬에 노릇하게 부쳐 주어요.
구워진 두부는 차가운 소금물에 담갔다 뺀 후 키친 타올 위에 올려 물기를 빼 줍니다.
접시에 올리고 양념장을 올려 서브 합니다.
팁-주의사항
양념장이 좀 뻑뻑하게 느껴진다면 물을 한 큰술 정도 넣어도 좋아요.

등록일 : 2021-01-07 수정일 : 202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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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작성자About the writer

Lime앤Thyme

리듬체조하다 생뚱맞게 요리하는 여자, 푸드 칼럼니스트 in Canada https://www.youtube.com/channel/UCy0NmtPgsPDPaREaxZF_Q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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