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으신 분들도 있을 거예요. 요즘은 대부분 비닐하우스 안에서 재배를 하는 곳이 많은데요. 노지에서 자란 미나리 같은 경우 거머리가 붙어서 오는 경우가 있답니다. 세척을 꼼꼼히 해주지 않고 먹다가 놀라는 경우가 있어요.
미나리는 먼저 식초를 한두 스푼 정도 푼 물에 30분 정도 담가 주세요.
그리고 지저분한 잎들을 떼어 내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줍니다.
양념을 만들어요.
고춧가루 2T, 간장 1T, 다진 마늘 1T, 물 1T, 소금 두 꼬집, 깨를 넣고 잘 섞어 주세요.
저는 간장을 사용했는데요. 액젓을 넣어 주셔도 된답니다.
깨끗이 씻은 미나리는 줄기와 잎 부분을 따로 잘라 주세요. 5센티 정도 길이로 잘라 주시면 먹기 좋더라고요.
이제 미나리를 끓는 물에 데쳐 줄 건데요. 오래 데치면 질겨지니까 살짝만 데쳐 주시는 게 좋아요.
끓는 물에 줄기 부분은 10초 데쳐 준 후 빨리 찬물에 헹궈 줍니다.
잎 부분은 끓는 물에 5초만 데쳐 낸 후 찬물에 헹궈 주세요.
끓는 물에 데친 미나리는 물기를 꼭 짜 줍니다.
만들어 놓은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골고루 무쳐 주세요.
10분이면 완성되는 미나리 김치입니다. 이날 저녁 미나리 김치 하나로 너무 맛있는 저녁을 먹었어요.
두부를 잘라 들기름에 노릇하게 구워서 미나리 김치 올려 먹으니 꿀맛이더라고요. 미나리 김치만 만들어서 흰쌀밥에 슥슥 비벼 계란 프라이 하나 얹어 비빔밥 만들어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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