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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e앤Thyme
소고기 마늘 볶음 밥 - 고급진 맛,그리고 안심과 마늘, 커리향의 조화
나름 엄마도….요리 무식쟁이는 아니라고 사람들이 인정해 주는 편인데 그래도 만족하지 못하시는 아드님은 종종 제 음식은 제 스스로 해 먹곤 한다.
볶아지는 베이컨이 행복해 보이지 않느냐는 등의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하거나 생선 리조또를 남산만큼 해서 동생들에게 리조또 고문을 하거나 하는 부작용이 있기는 하지만 아드님의 음식은 나름 독창적이기도 하고 맛도 있어서 고지식하게 레서피대로를 고집하는 엄마의 허를 찌를 때가 있다.
아드님은 남의 살을 좋아하신다. 물에 빠뜨리지만 않으면 별다른 조건 없이 관대하게 좋아하시며 이국적인 맛에도 남 다른 열정이 있어 마트에 가면 외국 향신료나 소스 코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곤 한다.
반면 엄마는 고기를 즐기지 않고 후각이 예민해서 익숙치 않은 향신료에는 경끼를 하는 편인데…그런데도 어느 날 아드님이 만들어 내신 소고기 마늘 볶음밥은 입맛 인색한 엄마 입에도 참 맛이 있어 이후 겁도 없이 트리플 A등급의 안심 스테이크 용 고기를 쑹덩쑹덩 잘라 넣고 아드님의 창작품을 종종 카피하고 있으니 어느 날 파티에서는 사이드로 내 놓고 손님들께 칭찬을 듣기도 했더라나..
그리고 아드님께 옮았는지 이 음식을 할 때마다 볶아지는 편 마늘이 행복해 보이는 괴상한 경험을 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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