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죽은 요렇게 생겼어요. 바지락보다 살도 많아서 먹을 게 많아요. 대부도나 제부도 가면 동죽칼국수가 유명하지요.
물 1리터에 굵은 소금 2큰술을 넣고 잘 녹인 뒤 동죽 조개를 넣고 해감하면 되요. 조개가 잠길 정도면 되는데요. 양이 많아지면 물과 소금의 비율을 늘리세요. 스텐 볼에 해감하는 게 좋고 스푼이나 포크 같은 것을 넣어주면 해감을 잘해요. 한마디로 쇠붙이들을 넣어주는 것이죠.
갯벌과 같은 어두운 환경을 만들어주면 해감을 잘 하기 때문에 검은 봉지를 덮어주어요.
배송 전 1차 해감해서 보내준 것이라서 뻘이 요거 밖에 안 나왔어요.
밀가루 반죽 재료입니다.
밀가루 3컵과 새싹귀리가루 1큰술 반과 카놀라유 1큰술, 꽃소금 1작은술, 따끈한 물이 1컵 필요한데요. 반죽에 기름을 넣어주면 손에 달라붙지 않아서도 좋고 더 쫄깃한 맛을 내줍니다. 그리고 물도 끓는 물과 생수 반 컵을 섞어주면 따끈한 물이 되어서 익반죽이 되는데, 익반죽이 반죽이 훨씬 맛있어요. 송편만 익반죽 하는 게 아니랍니다. ㅎㅎ 수제비 반죽도 마찬가지로 익반죽을 해보세요.
새싹귀리가루를 넣어주면 색감도 예쁘고 영양면에서도 좋고 특유의 밀가루 냄새도 잡아주고요.
따끈한 물을 넣어 주걱으로 잘 섞은 다음 손으로 반죽해주세요.
반죽이 완성되었어요. 물의 양은 여름철이나 겨울철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데요. 이는 기온이나 습도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지요.
비닐팩에 넣어 냉장고에서 최소 30분 이상 숙성시켜줍니다. 저는 하루 숙성시켜 주었더니 아주 쫄깃 그 자체예요.
밀가루를 들러 붙지 않게 도마에 뿌려주고요. 밀대로 밀어줍니다. 얇게 밀어준 다음 감자전분을 뿌려가며 접어주면 반죽이 들러붙지 않아서 면이 잘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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