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물을 뺀 돼지 등뼈가 잠기게 물을 부어 살짝만 삶아 내 줄거에요. 물이 끓기 시작하고 1분정도 후 불을 꺼 주고, 등뼈를 깨끗이 씻어 준비 해 주세요. 지저분한 불순물들을 제거 할 수 있어서 깨끗한 요리가 된답니다.
깨끗이 씻은 돼지 등뼈는 물에 잠기게 물을 붓고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고 1시간정도 푹 삶아 줄거에요. 살이 쏙쏙 빠지도록요. 잡내를 잡기 위해 대파와 고추를 넣고 삶아주는 거에요. 마늘을 더 넣어 주셔도 되고, 월계수 잎을 넣어 주셔도 되요. 돼지 등뼈를 삶을때 불순물이 떠오른다면 걷어내 주세요.
반나절 정도 불린 고사리도 돼지 등뼈를 삶을때 같이 한시간 가량 삶아 줄거에요.말린 나물들은 얼만큼 삶아서 말렸느냐에 따라 삶는 시간이 다르답니다. 그래서 시간이 딱 정해져 있진 않아요. 손으로 만져보며 용도에 따라 적당히 삶아주시면 되죠. 이번 요리는 푹 퍼지게 오래 삶을 거라서 딱히 삶는 시간을 그리 신경 쓰시지 않아도 되구요. 오래 삶아 줄수록 좋답니다.
돼지등뼈가 푹 삶아 졌다면 육수는 냄비에 따라내 두고, 대파와 고추는 건져내 버려주세요.그리고 고기살을 다 분리해 줄거에요. 이때 뼈가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히 살을 분리해 주세요. 푹 삶아져서 살이 바로바로 뜯어져서 쉽게 떨어질거에요.
살을 분리한 돼지등뼈에 미리 양념을 해 줄거에요. 간장2T, 후춧가루, 다진마늘 1T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주세요.
고사리도 잘 삶아졌어요. 삶아진 고사리는 찬물에 헹궈 내 주고, 잘게 썰어서 준비 해 주세요.
잘게 썬 삶은 고사리에도 양념을 해 줄거에요. 간장2T, 후춧가루, 다진마늘2T을 넣고 무쳐 주세요.
육수에 양념해 놓은 돼지등뼈 살과, 고사리를 넣고 끓여 줄거에요. 이때 재료가 푹 잠기게 물을 더 부어 주세요. 한시간정도 더 끓여 줄거라, 물이 작으면 탈 수 있어요.
들깨가루 5T, 고춧가루 3T, 된장2T, 다진마늘 1T, 간장 2T를 넣고 한시간 가량 푹 끓여 줄거에요. 중간 중간 물이 너무 졸아들진 않았나 확인은 해 주시고 물이 적다면 추가 해 주셔야 합니다. 기호에 따라 매콤한걸 좋아하신다면 청양고추를 더 넣어 주셔도 좋아요. 저는 좀 더 넣었어요.
한시간정도 끓여 주면 고기도 푹 익어 흐트러지고, 고사리도 푹 익어 흐트러져 있을 거에요. 이게 매력이거든요. 씹지 않아도 호로록 넘어가는 해장국이 되는거죠. 마지막으로 소금으로 간을 맞춰 주세요. 후춧가루를 살짝 더 해 주시구요. 그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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