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둘다 익은마늘을 좋아해서 기본 봉골레파스타에 들어가는 마늘보다 좀 더 많이 넣어요. 일반적으로는 마늘 3,4알 정도 넣으시면 될거에요. 페페론치노를 넣으면 파스타 집에서 먹는 매콤한 맛이 나지만 집에 없으니 청양고추로 대신해요.
이미 해감이 된 바지락을 산거라 깨끗이 헹궈주기만했어요. 이번에 산 바지락은 알이 좀 작네요. 원래 엄청 큰 바지락으로 파는데 오늘은 알이 좀 작았어요. 하지만 엄청 싱싱했으니 그걸로 만족해요. ^ㅡ^ 봉골레 뜻은 이탈리아어로 조개라는 뜻이래요. 조개국물이 베이스가 되어야하니 조개는 무조건 싱싱해야해요~!! 바지락 대신 모시조개로 하면 더 맛있어요. ㅋㅋ 모시조개는 비쌀뿐..;;; 국물이 더 진해서 맛이 좋아요. ㅋㅋ
앗 면 삶는 사진을 못찍었네요. ㅋ 끓는물에 소금을 짜다 싶게 넣으시고 스파게티면을 익혀주세요. 저번에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는 제가 굴소스로 감칠맛을 올려줄거라 물의 간을 그냥 짭짤하게 맞췄지만 이번 봉골레파스타는 요 물로만 간을 맞출거라 간을 봤을 때 엇 짜다!! 싶게 맞춰주셔야해요. 우리가 알덴테 라고 말하는 탄력있는 정도의 익은 정도를 좋아하시면 8분이 좋고 부드러운 익은 정도를 좋아하면 10분. 중간의 적당한 익은 정도를 원하시면 저처럼 9분이 좋아요. 다 익은 면은 체에 받치고 올리브유를 약간 떨어뜨려서 섞어주세요. 면이 엉겨붙지않아요.
면수는 꼭 덜어놓으셔야해요~!!
올리브유를 충분히 두르고 마늘과 청양고추를 넣고 볶아줍니다. 그냥 기름으로 하셔도 되지만 제가 다른 기름들로 만들어본 결과 올리브유로 하는게 풍미가 좋아서 맛이 확 달라져요.
마늘이 반쯤 익으면 바지락을 넣고 볶아줍니다.
한번 후루룩 볶고 면수 1국자와 화이트와인 반국자를 넣어줍니다. (큰국자 기준) 국물이 있는 봉골레를 좋아하시면 면수와 와인을 좀 더 넣으시면 되요. 와인이 없으시면 맛술을 넣으시면 됩니다~ 감칠맛과 바지락의 비린맛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요. 뚜껑을 덮고 바지락이 입을 벌릴 때까지 끓여줍니다.
이렇게 입을 벌리면 되요. 바로 면을 넣을거에요. 오래 끓이면 바지락 살이 쪼그라들어서 질겨져요.
입벌리자마자 면을 넣고 섞어주듯 볶아줍니다.
제가 좋아하는 바질가루 듬뿍 넣어주기. 향이랑 맛이 너무 좋아요~ 기호에 맞게 넣어주세요. 생바질이 넣으면 더 좋구요. 이 때!! 맛을 한번 보시고 간이 모자르다 싶으면 소금이나 굴소스를 첨가해보세요. 굴소스를 넣으면 아무래도 마법의 소스니깐 감칠맛이 더 좋겠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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