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등록을 위해서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브라우저 버전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다른 웹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됩니다.
아래의 브라우저 사진을 클릭하여 업그레이드 하세요.
카메라로 QR 찍고 핸드폰에서 레시피 보기
5,788
루이까까공방
쌀항아리 심폐소생술(양파보관법)
어느집에나 존재했고,
그 어느집 에서도 사용치 않았던 대표적인 주방도구 세가지~
슬로우 쿠커, 교자상, 쌀항아리~^^;
그중 10여년 전 신문을 구독하면 공짜로 줬던 쌀항아리는 게르마늄이 함유되어 쌀이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 된다던가? 뭐라던가? ㅎㅎ
여하튼 신선한 쌀 보관은 김치냉장고에 맡기신, '혹' 하셨던 우리네 어머님들은 이제 용도폐기 될 이 애물단지의 처분을 만만한 자손에게 미뤄버리시죠~^^;
ㅋㅋㅋ 눈치 채셨죠?
그 만만한 자손 여기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쌀항아리의 활용을 위해 여러 용도로 사용 해 봤지만,
쌀항아리 라는게 일반 장독보다 공기구멍이 더 큰지 액체를 담을수가 없더군요~
매실액 담았다가 쌀항아리가 땀을 흘리는 기적?을 경험 했답니다~ ㅋㅋㅋ
쌀항아리를 깨끗히 닦아서 일광 소독해서 사용준비 해요~^^
가스랜지에 거꾸로 엎어서 약불로 소독 해 주면 확실한 열소독이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통기성이 좋다면 저장고로써의 기능이 있지 않을까요?
그렇죠~ 쌀항아리 라는게 워낙 쌀 저장고 였었죠~^^
몸에좋은 양파, 저희집은 10kg씩 구입해서 먹어요~^^
냉장고에 넣으면 오히려 보관이 안되는 식자재가 있지요~
고구마, 감자, 양파, 토마토 등등...
그렇다고 상온에 보관하면 바짝 말라버리는 등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보통 박스에 통기창을 내고 서로 붙지 않도록 배치하여 신문지를 깔고 덮으며 보관하죠~
이렇게 보관 하는것이 가정에서는 아마 최선일 꺼예요~^^
하지만 이 박스를 직사광선이 들지않으며, 통기가 잘되는 상온에 두어야 하는데...
그런곳이 존재치 않는 가정이 많을꺼예요~
장소가 있더라도 보기가 안좋잖아요~^^
이때 쌀항아리를 이용하면 안성마춤 입니다~^^
아래에 신문지(전단지 처럼 코팅되지 않은 일반 신문지)를 깔고
그위에 겉껍질을 벗긴 양파를 서로 붙지않게 놓고,
다시 위에 신문지를 덮고, 다시 그 위에 양파를...
반복합니다~^^
요렇게 속껍질은 남겨요~^^
서로 붙지않게 잘 놓아줘요~^^
10kg 한박스는 여유있게 보관이 되요~^^
충분히 거리에 여유를 두어도 10kg 정도는 거뜬해요~^^
양파는 햋빛을 받으면 시들어 말라 버리고,
습하거나 냉하면 곰팡이가 피고,
통기가 너무 잘되도 말라버립니다~
양파의 속껍질을 남기는 이유는 요~ 양파껍질이 고어텍스나 가질법한 통기와 습을 배출하는 대단한 일을 하거든요~
그래서 껍질을 한장 남기면 오랫동안 마르지 않게 보관이 됩니다.
하지만 겉껍데기 처럼 너덜거리며 양파와 밀착되어 있지 않은것은 벗기는 것이 좋아요~
양파와 껍질 사이의 수분이 효과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남아 있어서 곰팡이를 유발하죠~
속컵질을 남기지 않고 홀랑~ 까 버리면...
양파 겉부분 과육이 마르죠~ ㅎㅎ
신문지도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양파가 배출한 수분을 적절히 흡수하고, 배출하여 보존을 돞습니다.
신문지가 아닌 전단지 등 코팅용지를 사용하면 수분이 흡수되지 않을뿐 아니라 이슬이 맺히고, 흘러내려 곰팡이의 원인이 됩니다~
껍질이 홀랑~ 까져버린건 윗쪽에 두고 마르기 전 가급적 빨리 드세요
박스에 보관한지 3개월 경과된 양파예요~^^ 고구마는 2개월~^^
자~~~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쌀항아리의 통기성이 신문지가 흡수한 수분을 적절하게 배출 시키면서도 지나치게 마르지 않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줘요~^^
양파외의 다른 식자재도 보괸이 잘될듯 하지만,
아직 양파와 고구마만 넣어 봤어요~^^
보통 2개월 에서 3개월은 충분히 버텨냅니다~^^
워낙 양파를 많이먹는 까닭에 더 오랫동안 보관할 일이 없었기 때문에 얼마나 버티는지 정획한 기간을 파악하긴 어렵군요~^^
박스에 보관한지 3개월 경과된 양파예요~^^ 상태 괜찮죠?
그리고 보관했던 양파를 다 먹고나면 항아리의 상태를 확인하고,
괜찮으면 햇볕에 일광소독, 왼전건조 하고 재사용 하면 되고,
상태가 안좋으면 잘 닦아서, 일광소독 하면 되요~^^
틈틈이 항아리 상태를 확인 하셔서,
너무 습할땐 뚜껑을 열어 두시고, 건조해서 마르지 않게 뚜껑을 잘 활용 하세요~ ^^
매실액 같은걸 담으셨던 항아리는 기공이 당분으로 막혀서 숨을쉬지 않으니,
뜨거운 물을 담아서 씻어주신 후, 거꾸로 엎어서 가열하면 찐이 흘러 내려요~ ^^
관리 잘 하셔서 집안의 천덕꾸러기, 처분대상 1호의 오명을 씻고,
훌륭한 식자재 저장고로 새생명을 주세요~^^
용도폐기 된 쌀항아리 가지고 계신 분 들은 심폐소생술로 살려보세요~^^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