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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마미

배추어묵국:겨울이 가기전에

떠난다고 아쉬울 것 없는 겨울이지만,
차가운 겨울을 훈훈하게 덮여주었던
겨울음식들과의 헤어짐엔
어쩐지 미련이 생긴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그 단맛이 절정에 다다른
배추를 넣어
오뎅국을 끓이며
그만 미련을 접는다
그 아쉬움을
봄을 향한 설레임으로
치환시킨다
4인분 30분 이내 초급
조리순서Ste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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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은 데친 후 헹구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둔다
모양을 내기 위한 나무꽂이는 친환경 제품이 아니면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위생상, 건강상...1회용나무젓가락도 마찬가지)
다시물(육수)를 미리 만들어 둔 것이 없어... 어묵 봉지 안에 든 스프의 유혹이 강렬했지만,
과감히 뿌리치고 즉석 육수를 내기로 한다
먼저 정수물에 황태와 무, 표고버섯을 넣고 끓인다
찬물에 우려내던 다시마를, 강순의 김치명인의 충고대로 물이 끓을 때 넣어보았다
솔직히 그 차이는 잘 모르겠음요ㅠㅠ;;
다시마 넣고 한소끔 끓어오르면 어묵을 넣고 푸욱 끓인다
어묵과 투톱 주연인 배추를 듬뿍 넣고 끓이다가...
잠시 불을 끄고 국간장+액젓으로 간을 맞춘다
물을 끄는 건, 너무 뜨거우면 짠맛이 잘 느껴지지 않아 자칫 짜게 간을 할 수 있기 때문~
부엌에 마늘을 떨어뜨리는 치명적 실수에 대비해 구비해놓은...
도와줘요! 트레이더조's 마늘가루...를 술술 뿌려주고
어슷썬 대파 듬뿍하고 데코용? 배추와 마른고추 몇몇 넣고 불을 끈다
매운고추는 데코가 아닌 칼칼한 매운맛을 원하면 다시국물 낼 때 함께 넣어 끓이면 된다

등록일 : 2020-02-14 수정일 :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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