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절 정도 물에 불린 후에 물기를 짜 준 무말랭이 입니다. 씹으니까 오독오독하네요. 너무 많이 물에 불려 놓으면 이런 식감이 없기 때문에 4시간 정도 불려 놓으시면 딱 좋을 것 같아요.
무말랭이에 이 쪽파가 함께 들어가서 무치면 알싸한 맛도 나면서 더욱 맛있고요. 색감도 살게 됩니다. 쪽파는 무말랭이 길이에 비례해서 썰어 주시면 됩니다.
양념에 들어갑니다. 고춧가루, 다진마늘을 일단 넣어 주시고요.
그다음에 질퍽질퍽하면서도 끈적임이 있기 위해서 고추장도 넣어 주시고 단맛으로는 매실액과 꿀을 넣어 주었습니다. 좀더 단맛을 원하신다면 물엿을 넣으셔도 됩니다. 통깨도 넣어 주시고요.
이제 간을 해 주어야할텐데요. 고추장만으로는 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액젓을 넣어서 간을 맞춰 줍니다. 취향에 따라서 후추를 조금 뿌려 주셔도 좋아요. 전 후추를 추가로 넣어 주었습니다. 아주 소량으로. 박박 무말랭이에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박박 문질러가면서 무쳐 주시다가는 참기름 한두방울을 떨어 뜨려서 조물조물 무쳐 주세요.
매콤하면서도 식감이 살아 있는 고추장무말랭이무침 완성입니다. 이거 하나만 만들어 놓아도 그냥 밥에 물 말아서 먹어도 좋고요. 진한 국물에 밥을 말아서 함께 먹어도 좋고요. 아니면 김치와 수육과 함께 드셔도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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