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조개와 굴은 해감을 시켜 주고는 칫솔을 이용해서 껍데기의 이물질들을 제거 해 줍니다. 그리고 찜통의 물이 팔팔 끓어 오르면 조개를 올려 놓아 줍니다.
조개의 비린맛을 없애주기 위해서 청주를 약간만 넣어 줍니다. 이제 뚜껑을 닫고 쪄 줍니다. 조개들이 입을 다 벌릴때까지 계속해서 센불에서 쪄 주시면 됩니다. 무게에 눌려서 입을 제대로 벌리지 못하는 것들은 나중에 벌려 주시면 되고요.
으아..조개에서 뿜어져나오는 국물이 회색빛으로 변했습니다. 맑은 회색이지요. 아니면 밝은 쌀뜬물같다고 해야할까요 ㅎㅎ 조개들도 입을 쩍쩍 벌려 주었습니다. 이젠 조개들을 건져내어 주세요.
먹기 좋게 조개의 윗껍질을 벗겨내어 주고 완성접시에 푸짐하게 담아 줍니다. 그럼 시원하고 담백한 조개찜 완성이지요. 참고로 조개찜은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이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초고추장은 고추장, 꿀, 식초를 넣고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시판용 초고추장은 조금 달달한 것 같아서 사용하지 않고 그냥 고추장으로 만들어서 사용하지요. 그 초고추장에 좀더 감칠맛을 내기 위해서 다진마늘을 넣으셔도 좋고요. 다진 쪽파를 넣어 주셔도 좋아요. ^^
드디어 각종 조개와 굴에서 나온 뽀얗 국물에 라면을 끓여 주어야겠지요. 이것이 마지막 코스라고 할 수 있겠네요. 참 국물은 한번 체에 걸러 이물질을 뺀 국물로 만들어 주세요. 여기에 라면의 건더기스프를 넣어 주시고 끓여 줍니다.
팔팔 끓어오르면 면을 넣고 라면분말스프도 넣어 줍니다. 워낙에 국물이 많아서 딱 한개에 라면스프도 한개만 넣어 주었습니다. 기존의 국물의 양이라면 싱거울텐데 조개육수이기 때문에 전혀 싱겁지 않거든요. 면을 넣고 팔팔 끓어 오르면 달걀 하나를 터트려서 넣어 주시고 썬파를 넣어서 마무리하시면 됩니다.
라면은 반드시 끓여진 냄비에서 다른 그릇으로 옮겨 담으셔야 면발이 불지 않게 되니까 완성사발에 담아 줍니다. 조개육수로 끓여낸 조개찜의 마지막 코스인 조개육수라면 완성입니다. 국물이 엄청 많은 건더기가 잘 보이지 않은 라면이지만 국물맛은 진짜 최고이지요.
시원하고 담백한 맛으로 먹는 거기에 각 조개들의 쫄깃한 식감이 좋은 조개찜과 더불어서 조개찜에서 우러나온 조개육수로 끓여낸 라면까지 완성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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