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다짐육입니다. 500g이지요. 만두는 한번에 할때에 많이 해 놓고 냉동실에 보관하면 되니까요. 쪼금쪼금 할 수가 없는 것이 바로 만두이기도 하지요.
여기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불여 준 당면을 잘게 잘게 다져서 넣어 줍니다. 팔팔 끓은 물을 부어 주면 당면은 충분히 금방 불려지기 때문에 끓은 물에 넣고 삶으실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두부는 살짝 데쳐 주었습니다. 그래야 조금이나마 물기가 사라지기 때문이지요. 수준이라고 표현해야할까요. 그런 다음에 두부를 으깨어서 면보에 넣어서 물기를 완전히 짜 줍니다. 돼지고기다짐육, 당면, 두부까지 넣었습니다. 김치가 주인공이니 김치를 썰어서 넣어야겠지요.
김치는 씻지 않은 상태로 물기만 빼 주고 잘게 썰어서 넣어 줍니다. 맵고 제대로된 김치만두를 만들기 위해서 양념과 함께 넣어 주었습니다.
여기에 청양고추, 홍고추를 썰어서 넣어 주고...아 다져서 넣어 주어야 하는데 그냥 넣어 주었습니다. 썰어 놓은 것이 있어서요. 그리고 다진마늘과 다진생강 조금 넣어 줍니다.
이것이 불맛이 나게 하는 매운소스인 불맛향미유입니다. 일종의 불맛나는 고춧기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불맛 향미유를 넣었더니 어마무시한 색으로 변화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돼지고기의 잡내를 잡아 주기 위해서 맛술이나 청주를 조금 넣어 줍니다. 아무리 매운맛이 나는 매운김치만두라고 해도 감칠맛은 빼버리면 안되겠지요. 그래서 약간의 단맛을 주기 위해서 매실액도 넣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고춧가루 1큰술 넣어 주고 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멸치액젓으로 간을 해 주었습니다. 달걀하나를 넣어서 만두소의 끈기가 생기도록 해 줍니다.
달걀을 풀면서 돼지고기를 풀어주면서 일종에 착착 치댄다고 하지요. 그래야 만두소에 끈기가 생기고 물기 없는 만두를 만드실 수 있거든요. 보통 만두를 빚을때에 참기름이나 돼지기름내지는 젤라틴을 넣어서 육즙을 만들어 내는데 여기에는 어차피 불맛 향미유가 들어갔기 때문에 따로 참기름은 첨가하지 않았습니다.
냉장고에서 자연해동시킨 만두피에 소를 담아서 만두를 빚어 줍니다. 이때 바로바로 드실려면 찜통에 물을 부어 주시고 팔팔 끓여 주셔야 하겠지요.
팔팔 끓어오르는 찜통에 종이호일을 깔아 주고는 빚은 만두를 넣어서 만두피가 투명해질때까지 쪄 줍니다. 양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보통 10분에서 15분이면 충분히 쪄질 수 있습니다. 속이 보일정도로 투명하게만 쪄주시면 됩니다.
완전히 붉은색 빛이 나는 매운김치만두가 다 쪄졌습니다. 처음 찜통에 들어갔을때의 모습과 확연하게 차이가 나네요. 햐!!! 향도 진짜 불향이 확 올라 옵니다.
3대천왕 천호동의 엄마손만두 매운김치만두따라하기!! 매운김치만두 완성입니다. 요렇게 바로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1시간이 경과한 후에 요 상태 그대로 위생비닐에 담아서 냉동보관하시면 나중에 꺼내어서 드시기에도 간편하고 전자렌지네 후라이팬에 지져서 드시면 간편하게 드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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