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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설기
파래전 만들기. 과하지 않은 바다향 파래향이 좋아. 막걸리가 간절해지는 순간.
밀가루를 조금은 멀리하려 노력하지만 절대 멀리할 수 없음. 왜? 맛있으니까. 밀가루로 만들면 정말 맛없는게 없는듯...
언제 먹어도 전은 왜그리도 맛있는지. 향긋한 파래를 넣어 만든 파래전은 다른 해조류보다 과하지 않은 살짝 나는 바다향 때문에 더 매력적인듯 해요. 비린걸 싫어하는지라 바다향이 강한 식재료는 선호하지 않는 편이거든요. 여기에 매콤한 청양고추가 살짝 씹히면 순간 입안이 개운해 지며 첫한입인양 계속해서 먹게되네요. 밥반찬으로도 좋지만 역시 이건 술안주! 막걸리가 한잔 생각나요.^^
밀가루 반죽은 되직하지 않게 묽게 해 주셔야 해요.
저는 밀가루와 물을 1:1 비율 정도로 넣어 주었는데요. 그리고 물을 살짝 더 추가해 주었어요.
반죽이 묽어야 나중에 구워주었을때 부드러운 파래전이 된답니다. 파래전의 뽀인트는 절대로 반죽이 묽어야 해요~~~^^
소금 1t를 넣고 간을 맞춰 주었는데요. 저는 간장양념에 찍어 먹으려고 간을 많이 안했는데 그냥 드실 거라면 소금을 살짝 더 넣어주셔도 될 것 같아요.
잘 헹궈서 준비 해 둔 파래를 반죽에 넣고 젓가락으로 잘 펴가며 섞어주세요.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얇게 썰어주세요. 반죽에 넣고 섞어서 부쳐주어도 되지만 전위에 예쁘게 데코용으로도 활용할 거라 반죽에 넣지 않았어요.
식용유를 두른 팬에 반죽을 원하는 크기대로 올려 구워줄건데요. 두께는 최대한 얇게 부쳐 주시는게 맛있어요. 그리고 불은 세지 않게 중불에서 구워주세요. 구워주실때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예쁘게 위에 올려주시면 된답니다.
손이 많이가는 전이 아니라서 후딱 만들어 후딱 먹었어요.
저는 살짝 매콤함이 있는 걸 좋아해서 청양고추를 넣으니 더 맛있더라구요. 아이들이 있다면 청양고추는 빼고 부쳐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간장은 작년에 달래 장아찌를 담궈 두었던 간장이랍니다. 달래향이 살짝 묻어나 더 맛있는 간장이죠. 제철 식재료로 장아찌를 담아 놓으면 두고두고 먹고 싶을때 먹을 수 잆어서도 좋구요. 장아찌 담근 간장을 활용해 소스를 만들어 먹는 재미도 있답니다. 많이 짜지 않고 감칠맛 나는 간장이라 이렇게 전을 찍어먹거나 밥에 비벼 먹기만 해도 맛이 살아나기도 해요.
쉽게 만들지만 먹을땐 너무나도 즐거운 파래전. 고소한 기름냄새에 향긋한 파래까지. 막걸리가 간절해 지는 순간.
진짜 편의점으로 뛰쳐 나갈뻔.ㅠㅠ 잘 참았어... 그래그래 토닥토닥. 이번엔 참았지만 다음번엔 못참을 것 같다.
먹는 내내 막걸리 생각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질 않아. 하루가 지나도 지워지질 않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착 심한 뇨자... 같으니라구...
한입 한입 먹을수록 맛있어서 위안이 되었던 파래전! 다음번엔 막걸리도 놓치지 않을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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