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는 끓은 물에 소금 약간 넣고는 데쳐 줍니다. 끓은물에 넣고는 한 5~7분이면 충분할 것 같지요.
데쳐낸 오징어를 찬물에 씻어서 잔열로 더이상 익는 것을 막아주고요. 차갑게 식혀서 물기를 빼 줍니다. 왠지 저 물이 어마어마하게 차갑게 느껴지는 이유는 하도 더워서이겠죠.
오징어도 어묵만큼 큼지막하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다리는 긴것은 3등분, 짧은 것은 2등분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어묵에 오징어를 투하하고 양념을 해주면 끝이지요.
다진마늘, 썬파, 거기에 다진생강도 조금 넣어 줍니다.
고춧가루를 넣어 주시고요. 고추장은 넣지 않았습니다. 고춧가루는 고운것과 굵은것 두가지를 넣었는데 그냥 고운고춧가루를 넣으시면 됩니다.
단맛으로 물엿대신으로 그냥 설탕을 넣어 주었어요. 올리고당이나 물엿을 넣으셔도 상관없고요. 저는 끈적거리는 끈기보다는 깔끔하게 만들기 위해서 설탕을 넣어 주었습니다. 마지막 간으로 액젓을 넣어 주고 맛술이나 청주를 넣어 줍니다. 액젓은 멸치액젓을 사용했어요. 없으시면 양조간장으로 대체하시면 됩니다.
참기름, 통깨를 넣고는 조물조물 무쳐 주세요. 전체적으로 붉은빛이 충분히 돌 수 있도록요. 만약 색이 조금 약하다고 생각이 드시면 고춧가루로 색을 맞추시면 됩니다. 간이 조금 싱겁다라고 생각이 드실때에는 액젓을 추가하기 보다는 소금으로 마지막 간을 맞추시는 것이 좋아요 ^^
다 무쳐졌습니다. 이제 밀폐용기에 담아서 잠시 냉장고에 넣고는 차갑게 식혀 둡니다.
오징어어묵무침이 차가워지는 동안에 밥을 퍼서는 잠시 식혀 두고 김밥용김을 가로로 2등분한 것을 세로로 3등분을 시켜 주시면 딱 충무김밥 사이즈가 나오더라구요. 식혀 둔 밥을 김에 넣고 돌돌 말아 주시면 충무김밥의 밥은 완성이지요. 석박지가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없어서 총각김치와 시원한 동치미무로 대체했어요. 그리고 차갑게 식혀 둔 오징어어묵무침을 올려 놓으면 충무김밥 완성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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