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게는 한번 깨끗하게 씻어 내고는 잘게 잘게 다져 줍니다. 두 봉지를 넣어서 넉넉하게 푸짐하게 하려고요.
잘게 잘게 다져준 멍게는 볼에 넣어 주시고요. 지나치게 너무 다져주시면 식감이 사라지니까 적당하게 다져주세요. 새끼손톱만하게 썰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이제 여기에 양념을 해 줍니다. 다진마늘과 다진파 넣어 주시고 청양고추도 넣어 주세요. 청양고추는 다져서 넣어 주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어간장을 넣어 주시고요. 그리고 매콤한 맛을 주기 위해서 그리고 멍게의 비릿한 맛도 잡아 줄겸해서 고춧가루, 청주나 맛술를 넣어 주었습니다.
이제 단맛이 필요하겠지요. 집밥백선생의 경우에 단맛은 가장 처음에 넣으라고 하셨는데 그건 볶음의 경우가 그렇고요. 무침에는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단맛으로 설탕도 좋지만 액체를 사용하시는 것이 더 좋더라구요. 그래서 매실액을 넣어 주었습니다. 아니면 꿀이면 더 좋겠지요.
그리고 잘 섞어 주세요. 여기에는 통깨나 참기름은 넣지 않았습니다. 숙성단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참기름은 넣지 않았어요. 나중에 비벼 먹을때에 참기름을 두르면 되니까요.
멍게비빔밥에 빠지면 안되는 재료가 바로 이 해초입니다. 이 해초를 넣어야 제대로된 멍게비빔밥이 되지요. 그래서 각종 해초모둠을 구입해서 깨끗하게 씻어 주었어요.
무쳐 놓은 멍게는 일단 용기에 담아서는 냉장고에 보관해 놓습니다. 하루나 이틀이면 아주 맛있게 숙성이 되어요. 숙성이 될수록 더욱 진한 멍게의 맛이 나거든요~~~~~ 바로바로 무쳐서 비빔밥으로 드셨을때하고 숙성해서 비벼 먹었을때하곤 완전 달라요.
멍게비빔도 숙성이 잘 되었겠다~ 이제 비빔밥을 해주면 되겠죠. 양푼에 밥 넉넉하게 넣어 주시고요. 거기에 상추 툭툭 찢어서 양옆으로 쭈욱 깔아 주시고요.
그리고 준비한 채썰어서 준비한 오이, 당근, 양파를 올려 주고요. 또 부추도 올려 주었습니다. 향긋하죠~
그리고 빠지면 안되는 해초도 듬뿍 올려 주었습니다. 시중 슈퍼나 마트에서 해초샐러드로 팔기도 하는데 그것을 구입해서는 씻어서 양념물을 빼주시고 사용하셔도 됩니다. 그냥 모둠해초면 좋지만 구하시기 어렵다면 그렇게 사용하셔도 되어요.
가운데에 숙성된 멍게무침을 올려 주시고요. 듬뿍 올려주세요. 아낌없이~~~~~ 그래야 제대로된 멍게의 향을 느낄 수 있거든요. 수요미식회의 멍게비빔밥에서는 멍게의 양이 너무 적었다고 현주엽씨가 말했으니 넉넉하게 넣어야겠죠. 집밥이니까요.
멍게무침에는 넣지 않았던 참기름과 통깨를 이제 넣어 줍니다. 그리고 슥삭슥삭 비벼 주세요. 고추장이요?? 노노노~~~ 굳이 넣지 않으셔도 멍게무침에 충분히 양념이 되어 있어서 밥이랑 함께 비벼서 드셔도 싱겁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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