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무 다듬기 전에 작은 칼과 감자 필러를 준비해 주세요.
먼저 손으로 노란 떡잎을 제거하고요.
보이죠?
초롱무 끝이 좀 단단한 것 같아요.
잘라주고요.
무와 무청 사이를 칼로 깨끗하게 손질해주세요.
무청을 잘라내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요.ㅎㅎ
잎도 노란 떡잎이 보이면 다시 한번 손질하고요.
요건 감자 필러예요.
껍질을 모두 벗겨주세요.
왜냐면요~~~ 초롱무 껍질이 질기네요.
ㅎㅎ 초롱무 손질하고 나니 깔끔하지요?
초롱무를 반으로 자르고
또 반으로 자르고 ~~
보셨나요.
초롱무 끝에서 무청 쪽으로 밀어서 잘라주세요.
그래야 무청과 초롱무가 분리가 덜됩니다.
먹기 좋게 초롱무를 모두 손질하고요.
물 300ml를 부어줍니다.
300ml 컵은 보통 집에서 쓰는 머그컵 사이즈입니다.
물을 붓고 초롱무를 섞어줍니다.
초롱무에 물기가 있어야 무가 잘 절여집니다.
천일염 200ml를 초롱무에 뿌려서 절여줍니다.
골고루 뒤적여 섞어주고요.
초롱무는 밑으로
무청은 위로 그런 후
남은 소금 솔솔 뿌려 덮어줍니다.
2시간 절일 건데요.
1시간 지난 후 한번 뒤적여 줍니다.
소금에 잘 절여지도록 꼭 뒤집어 주셔야 해요.
두세 번 뒤집어 주면 더 잘 절여집니다.
그렇다고 초롱무를 거칠게 손질하시면
초롱무김치 담근 후 풋내가 날수 있어요.
아기 다루듯 살살 조심스럽게 다뤄주세요.
초롱무가 절여지는 동안
미니 튀김팬에 물 200ml 붓고
찰 밀가루 2큰술 넣어 풀어줍니다.
가스레인지에 올리고 약한 불로 은근히 저어가면서 풀을 쑤어 주세요.^^*
이제 2시간 지났고요.
초롱무도 적당하게 숨이 죽은 것 같네요.
초롱무나 총각김치는 너무 오래 절이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야 더 아삭거리는 무맛이 난답니다.
국물은 물론 생기지만요.
초롱무는 6번 정도 깨끗하게 씻어서 손질해줍니다.
무를 손질했다고 해도 흙이 아주 많이 나온답니다.
깨끗하게 손질된 초롱무는 채반에 물기를 제거하고요.
물기가 제거되는 동안
청양고추 17개를 믹서기에 갈아주세요.
순간 모터로 자르듯이 반복해서 갈아주고
청양고추가 사진 같은 입자가 나올 때까지 갈아주세요.
그릇에 초롱무 담고요.
이번엔 양념을 따로 하지 않고 한번에 무칠거예요.
초롱무 양이 많지 않아서 그냥 합니다.
매실청 한국자 80ML 넣고요.
까나리액젓 3큰술 넣고
고춧가루 5 큰 술 넣고요.
고춧가루는 버무리면서 김치 색을 봐가면서 더 추가해주세요.
너무 많이 넣어도 김치에 양념 범벅이 됩니다.
마늘 5 큰 술 넣고 생강 1 작은 술 넣고요.
갈아놓은 청양고추도 투하
밀가루 풀도 넣어서 버물버물
단맛이 부족해서 설탕 2큰술 더 넣었어요.
고춧가루도 3 큰 술 더 넣고요.
까나리액젓도 2 큰 술 넣었어요.
초롱무 참말 먹음직스럽게도 생겼지요?
24시간 정도 익힌 후 김치냉장고에 넣으면 됩니다.
하루를 꼬박 익히니 새콤한 맛이 나네요.
아무래로 초롱무 매운 맛은 남아있어요.
김치냉장고에서도 맛이 드니 걱정하지 마시고요.
초롱무 손질할 때만 해도
튼실해보이는 것 같지 않아 실망이였는데
양념 만들어 버무리고 나니
비주얼 깡패가 따로 없더라고요.
맛도 아주 깡패예요.
설탕 덜 넣고 매실청을 그득 넣었더니
초롱무가 그새 맛이 들어 새콤달콤 아삭합니다.
시중에 초롱무가 흔하지 않아서
총각무 사다 초롱무 방법으로 담그셔도
김치가 아주 맛지게 만들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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