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아있는 문어를 만지지 못해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죽었지? 싶었을때 꺼내서 요리를 해줬어요. 문어 머리를 뒤집어 보면 내장들이 나오는데 저걸 익혀서 먹는분들도 있지만 저는 몽땅 버리는걸로
문어를 손질하기 전에 먼저 삶을 물을 끓여줄껀데 문어를 부드럽게 삶는 방법이 바로 요기에 있지요. 무를 넉넉하게 썰어서 넣고 10~15분정도를 삶은 물에다가 문어를 익혀주니까 무의 단맛이 문어에 스며 들면서 맛도있고 문어가 아주 부드럽게 잘 삶아지더라구요. 무를 건져내지 않고 문어를 그대로 쏘옥.
문어를 요리 조리 잘 돌려가매 익혀주다가 빛깔이 연분홍 빛으로 변하면 냉큼 건져주세요.
깨끗이 씻은거라 그대로 썰어서 먹어줘도 되지만 저는 찬물로 헹궈줬음요. 머리쪽은 잘라서 살짝만 더 익혀 줬어요.
다리를 두개씩 잘라서 봉지 봉지에 담아서 냉동실로 골인. 해동이 빠르게 되기도 하지만 얼린 상태로 썰면 예뿌게 잘 썰어집니다.
두개는 먹기좋게 잘라서 즉석에서 냠냠. 요기에다 쐬주한잔 똑 마셔줘도
끝내주겠죠? 소스는 초고추장이랑 소금 참기름장을 준비 해봤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소금 기름장에다가 찍어서 먹는게 더더 맛있더라구요. 나중에서야 생각이 났어요. 무를 삶아줄때 양파를 넣어줘도 괜찮겠다. 막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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