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한 우유에 버터 녹이고, 코코아가루 넣어서 잘 섞은거에요. 초콜릿의 진한 맛을 내기 위해 코코아가루와 함께 초콜릿을 녹여 넣는 경우도 많은데 전 초콜릿없이 코코아가루만 사용했구요, 대신, 코코아가루를 일반적인 방법처럼 밀가루에 섞어 넣지 않고 버터를 녹인 우유에 넣고 섞어서 준비했어요. 코코아가루를 우유+버터에 섞으니까 진한 다크초콜릿 녹인거랑 비슷하죠? 코코아의 향이 어찌나 진하고 좋던지 만들기도 전에 뿅뿅
이제 본격적으로 반죽 시작. 흰자에 거품을 낸 후 설탕을 3번에 걸쳐 나눠 넣어주면서 휘핑. (+소금)
뿔이 부드럽게 휘어지는 단단한 머랭이 만들어지면
노른자를 하나씩 넣어주면서 휘핑해 머랭과 고루 섞어요.
노른자가 고루 섞이면 가루류를 다시 한번 체쳐 넣고 뭉친 가루류가 없도록, 그리고 머랭이 꺼지지 않도록 고루 섞어줍니다.
가루류가 고루 섞이면 반죽을 조금 덜어내 우유&버터 + 코코아가루 녹여둔 곳에 넣고 고루 섞은 후,
이쑤시개로 찔러보아 아무것도 묻어나지 않으면 다 익은거구요, 이런 카스테라나 스폰지케이크류는 바닥부터 익기 시작해서 위쪽이 마지막에 익으니까 윗면 바로 아래쪽이 잘 익었는지 확인하는게 중요해요.
팬에서 꺼내 테프론시트 벗기고 한 김 식힌 다음, 바로 먹어도 물론 맛있지만, 비닐이나 통에 담아 밀봉해 하루 묵혀두면 훨씬 촉촉해져서 더 맛있어요.
쌉싸름한 코코아향이 찌인한 다크초코케이크가 완성됐습니다. 아몬드슬라이스가 가려줘서 보이진 않지만 오늘도 역시나 한쪽이 부풀어 올라 터지면서 모양은 살짝 못생겨졌지만 집에서 가족들이랑 먹을거니까 뭐.
보는것 만으로도 진한 코코아향이 솔솔 날 것 같은 진하디 진한 초코케이크의 속살 보이시죠? 설탕의 양을 줄여 단맛은 강하지 않으면서 초코의 진한 맛과 향이 끝내주는 혀 끝은 물론, 코 끝까지 확 사로잡는 다크초코케이크. 한 번 맛보면 홀딱 반하실 거에요.
달걀은 차갑게 준비해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둬요.
박력분은 베이킹파우더와 섞어 2~3번 체쳐 둬요.
우유를 따뜻하게 데우고 버터를 넣어 녹인 다음, 코코아가루를 넣고 고루 섞어 준비해요(버터가 들어가 금방 되직해질 수 있으니 반죽 시작 직전에 하기)
팬에 유산지나 테프론시트를 깔아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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