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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뚜
베이컨 그리시니
제가 한 때 푹 빠졌었던 빵 그리시니! 빵임에도 불구하고 바삭한 식감이 진짜 인상적이였어요. ㅋㅋㅋ 오늘은 오랜만에 그리시니 만들어 봤어요~ 베이컨을 넣어 짭조름한 맛을 더했답니다 ㅎ_ㅎ 그리시니는 크게 스티라토와 루바타 이렇게 두 종류로 나눠 볼 수 있는데 스티라토는 유지 함량을 조금 높이고 성형할 때 손가락으로 늘려뜨려 납작하면서 긴 모양을 만드는 방법이고 루바타는 손으로 반죽을 밀어서 긴 막대 모양을 내는 방법이에요! 저는 루바타로 만들었는데 루바타는 반죽에 손자국이 남으면서 투박한 모양이 특징이에요~ 만들기가 귀찮다.. 하시는 분들은 1차발효 할 때 얇고 긴 사각형 모양으로 밀어편 모양으로 발효하고, 2차발효 하기 전에 일정한 간격으로 자르기만 해서 구워 주셔도 되요!!
여기서 팁은! 반죽을 길게 늘여야 하기 때문에 둥근 모양으로 5분 두다가 두번째 사진 처럼 길쭉한 모양으로 5분 두면 성형할 때 편해요! 저는 이렇게 10분 했습니다.
중간발효가 끝나면 손바닥을 이용해서 반죽을 밀면서 30~40cm 길이로 만들어 오븐팬에 팬닝해 주세요. (저는 덧가루를 아예 사용하지 않았는데 손에 반죽이 너무 달라붙는다 하시는 분들은 강력분을 덧가루로 사용하되, 많이 사용하지는 마세요~ 덧가루 때문에 반죽이 안밀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도..) 이 상태로 2차발효 10분 거칩니다.
2차발효를 마치면 반죽 표면에 물을 살짝 분무해 주세요. 그리고 굵은 소금을 손바닥끼리 문대 약간 빻은 다음 위에 듬성듬성 뿌려주세요. 이제 굽기만 하면 끝!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5분 구워주시면 됩니다.
역시 그리시니는 손으로 밀어서 생긴 저 주름이 있어야 예뻐 보이는 것 같아요~투박하면서 별 다른 꾸밈 없이도 맛있어 보이는 그리시니!! 오늘 만든 그리시니는 색깔이 딱 옅은 황금색 이였어요ㅎ_ㅎ 대만족♥
그리시니는 나폴레옹이 그렇~~게 애정했던 빵이에요. 나폴레옹은 그리시니를 토리노의 작은 지팡이라고 부르면서 파리에 널리 알렸다고 하네요ㅎㅎ 어딜 가든 한 손에는 그리시니를 들고 있었다고 해요..베이컨 말고 검은 깨나 로즈마리, 치즈 등을 이용해서도 여러가지 신박하고 맛있는 그리시니를 만들 수 있어요! 베이컨까지 딱 적당하게 구워졌쥬~?~? 그리시니 속은 저렇게 거의 비어 있고 바삭해요! 다음번엔 잘게 썬 양파랑 카레가루를 조금 넣어봐도 괜찮을 것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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