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는 반은 슬라이스해서 썰어주고, 나머지 반은 초록색 잎부분만 제거해서 정리해 줍니다. 잎만 제거한 딸기는 나중에 토스트 위에 올릴꺼니깐 예쁜 아이로 골라주세요. 딸기 칼로리는 100g 당 27kcal밖에 안하는 아주 착한 건강식품이에요. 비타민도 듬뿍 들어있어 미용에도 효과적이구요.
식빵 한쪽면은 이렇게 구멍을 내줍니다. 끝부분이 쉽게 끊어질 수 있으니 구멍 사이에 간격을 좁게 해주세요. 사실 가장 좋은건 소주 뚜껑이에요. 아니면 박카스같은 자양강장제 뚜껑이나 날카로운 알루미늄의 뚜껑이 깔끔하게 모양을 내주거든요.
나머지 식빵은 한쪽면에다가 크림치즈를 듬뿍 발라 줍니다.
크림 치즈를 바른 식빵 위에 슬라이스한 딸기를 빼곡히 채워줍니다.
아까 구멍을 뚫어놓았떤 식빵을 뚜껑처럼 얹어줍니다. 저는 미리 식빵을 한 번 토스트기에 구웠더니 바삭바삭해진건 좋았는데 끝부분이 끊어져버렸어요. 그냥 말랑말랑한 식빵에다가 구멍을 뚫는게 모양을 유지하는데 좋을 것 같네요 .
식빵 위의 구멍에 초록 잎을 제거해서 정리해놓은 딸기를 얹어줍니다. 그리고 준비한 견과류와 꿀을 듬뿍 뿌려줍니다. 짠, 그러면 엄청난 비쥬얼의 딸기 토스트 완성입니다. 아아 너무 사랑스러운 모양이에요. 만들면서도 재밌고 이뻐서 힐링이 되는 토스트였어요.
나이프로 슥슥 잘라보면 요렇게 딸기물에 물들어 분홍 빛의 식빵이 살포시 나옵니다. 비쥬얼은 합격 중의 합격. 그렇다면 맛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딸기 수분이 흡수되어 눅눅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아주 좋음. 달콤하고 시원해서 더운 여름에 디저트이자 식사메뉴로 손색이 없음. 크림치즈와 딸기, 꿀, 아몬드의 조합이 가히 환상적임. 상큼한 딸기가 먼저 씹히면서 과즙이 퍼짐. 크림치즈의 고소함과 빵이 뒤를 이어 나옴. 다 물렁물렁한 식감의 재료인데, 오독오독한 아몬드가 감초역할을 함. 달달한 꿀이 이 모든 맛을 시너지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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