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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은국력
매생이 달걀말이
청정해역에서 자라는 매생이는 오염물질이 유입되면 바로 녹아버리기 때문에 완전 무공해 식품이랍니다.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는 식물성 고단백 식품이라서 우주 식량으로도 지정된 바 있구요. 파래와 이웃사촌이지만 파래보다 훨씬 입자가 곱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재미있는 사실은 매생이는 아무리 끓여도 김이 나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옛날에 미운 사위가 오면 매생이국을 먹고 입천장을 데라고 뜨거운 매생이 국을 주었다는.... 김이 안나니 긴장을 풀고 그냥 먹었다가는 입천장이 난리가 나겠지요. 매생이 굴국을 끓이고 남은 매생이를 가지고 매생이 달걀말이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색감부터가 파란 것이 또 색다르답니다.~~
알끈을 제거하기 위해서 체에 내려줍니다. 이렇게 하면 계란 말이가 훨씬 부드럽게 되는 효과도 있답니다. 그리고 체에서 계란이 아래로 잘 안 내려갈 때에는 위에서 젓지 말고 체 바깥부분(밑부분)을 스푼으로 긁어주면 훨씬 잘 내려간답니다.
체에 내린 달걀물입니다.
매생이를 준비하시구요. 매생이 손질법은 소금을 탄 물에 서너번 헹군 뒤에 물기를 빼주시면 됩니다. 전 요 상태에서 남는 매생이는 냉동 보관한답니다.
계란 양에 따라 매생이 양도 가감하시구요. 전 달걀 4개에 매생이 50g 을 사용했답니다. 가위로 좀더 짧게 잘라줍니다. 도마에 놓고 칼로 잘라주어도 되구요. 매생이 양이 계란에 비해서 너무 많으면 계란을 말기가 어렵고, 또 매생이 양이 너무 적으면 색감이 잘 나오지 않으니 감안해서 넣어주세요.~~ 매생이를 잘 풀어주려면 젓가락을 간격을 두고 벌린 다음 빠르게 저어주면 잘 풀리구요.
소금은 계량스푼이 1ml 짜리가 있어서 2스푼을 넣었는데, 없으시면 손으로 엄지와 검지로 집어서 넣어주세요.
소금이 잘 녹도록 풀어줍니다.
달걀말이는 불 조절을 잘 하고 기름 양 조절을 잘 하면 매끈한 달걀말이를 만들 수가 있답니다. 먼저 팬을 달군 후에 기름을 발라주는 것이 기름이 타지 않고요. 불을 약하게 하고 기름은 키친 타올로 골고루 묻혀서 기름을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비법입니다.
계란물을 전체적으로 부어주세요. 팬을 들어서 손목으로 돌려주면 골고루 달걀물이 퍼진답니다. 익기 시작하면 젓가락으로 접어가면서 부쳐주는데, 돌돌 말아가면서 계란물에 이어가면서 부쳐줍니다. 기름은 키친타올에 묻혀서 계속 보충하면서 달걀물을 부어주세요. 안 그러면 계란이 들러붙는답니다.
불 조절을 잘해야 타지 않고요.
달걀 말이 양 옆면이 잘 익도록 팬 양끝에 밀어서 익혀줍니다.
김발에 완성된 달걀말이를 넣고 각을 잡아서 말아줍니다. 한 10분 정도만 있어도 각이 잡힌답니다.~~
계란 옆이 각이 잡힌 게 보이시죠?
양 끄트머리를 잘라주시구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등분을 일정하게 썰기 어려운 분들은 가운데부터 먼저 등분한 뒤에 다시 2등분, 또다시 2등분씩으로 잘라주면 일정한 모양이 된답니다.
매생이 달걀말이가 완성되었습니다.~~색감이 참 예쁘지요? 매생이 자체가 입자가 너무 곱기 때문에 달걀물에 넣었을 때도 잘 섞이나봅니다. 가운데 김을 한 장 넣어 주어도 참 예쁠 듯합니다. 한 입 먹어보니 바다향이 물씬 나는 달걀말이입니다. 사각 접시에 담아도 원형 접시에 담아도 다 정갈하답니다.~~~
좋은 매생이는 검푸른 빛이 돌며 들어 올렸을 때 끊어지지 않고 길게 매달려 있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관은 먹을 만큼 나눠서 냉동 보관하면 사시사철 맛있는 매생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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