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안차퍼스]

안녕하세요.

미스터찹찹입니다. :)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브네요!

다들 멋진 크리스마스 보내길!

어제는 애정 이웃 중 두 써니님들이

떡볶이로 저를 괴롭혀서 퇴근하자마자

집에 와서 궁중떡볶이를 만들었어요.ㅎ

궁중떡볶이는 식당 가서 밑반찬

으로만 먹어 봤지 제대로 된 요리로는

한 번도 즐겨 보지 못 했던 거 같아요.

다들 자기 레시피가 황금레시피라고

외치지만 황금육수가 꼭 있어야 진짜

황금레시피라고 할 수 있어요! :)

궁중떡볶이 황금레시피

떡, 소고기(불고기용), 당근 반개,

양파 반개, 파프리카 반개,

말린 표고버섯 한 줌, 간장, 설탕,

다진 마늘, 참기름, 후추, 올리고당

궁중떡볶이에는 두 가지 양념이

필요해요, 저기 보이는 불고기용

양념과 떡볶이 양념 이렇게 두 개.

먼저 불고기 양념 비율이에요.

<간장 1T, 설탕 1T, 다진 마늘 1/2T

맛술 1T, 후추 약간, 참기름 1T>

다음은 떡볶이 양념.

간장 2T, 설탕 1T, 올리고당 1T,

참기름 1T, 후추 약간.





이 두 가지 양념과 함께 궁중떡볶이의

풍미를 살려줄 저만의 비장의 카드!!!

바로 말린 표고버섯 황금육수에요. ㅎ

말린 표고버섯 한 줌을 미지근한 물에

약 15분간 담가 불려주세요. 황금육수에

비타민 녹아있는 거 다들 아시죠? ㅎㅎ

표고버섯은 면역력에 좋아요!

넣자마자 깨끗하게 복원되는 놀라움.

근데 진짜 솔직하게 제가 다른 말린 버섯

써 봤는데 냄새부터 약간 좀... 아니에요. ㅠ

말린 버섯 황금육수는 은은하면서도 강한

표고향이 자연스럽게 배어 나와 재료들의

맛과 풍미를 살려주기 때문에 꼭 있어야 해요!

소고기는 불고기용으로 준비하시고

얇고 적당한 크기로 손질해서 미리

준비한 불고기 양념에 버무려서 약

20분~30분가량 재워두세요.

저는 떡이 약간 딱딱해서 뜨거운 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물 비우고 간장과

참기름에 살짝 버무려 준비했어요.





파프리카, 당근, 양파 등 채소는

얇게 저며 준비하면 끝. 이제 재료

준비는 모두 끝났어요. 초록색

식물이 없어서 조금 아쉽지만...
냉장고가 텅텅 비었어요 ㅠㅠ

뜨겁게 달군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재워뒀던 불고기를 넣고 볶아주세요.

불고기가 익어갈 때쯤 당근도 넣고,





당근이 익어갈 때쯤 파프리카,

양파, 불린 표고버섯을 넣고,




떡을 넣고 볶아주다가,

미리 준비했던 떡볶이 양념과

비타민이 그득그득 녹아있는

황금육수 1국자를 넣고 수분기가

졸아들 때까지 볶아주기만 하면!

궁중떡볶이 완성! ㅋㅋㅋ

캬~ 풍미 작렬. ㅠㅠ 이렇게 맛있고

건강한 걸 저 혼자 먹고 있자니 가슴이

먹먹합니다. ㅠㅠ 신년회 때 오신 분들

드디어 함께 먹을 수 있겠네요. ㅠㅠ

완성된 궁중떡볶이는 대충 접시에 담고,
요리조리 눈으로, 향기로 음미하세요.

향기 맡고 오랜만에 쩍벌춤 췄네요. ㅎ

하~ 진짜 향기 죽음이었어요. 역시나

황금레시피에는 황금육수가 꼭 있어야 해...




고기도 먹고 떡도 먹고 야채도 먹고

버섯도 먹고 맥주도 마시고... ㅎㅎ



 

궁중떡볶이만 단독으로 즐겨도

좋고 밥반찬으로 먹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 같네요.

이웃님들 메리 크리스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