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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안차퍼스]
안녕하세요.
미스터찹찹입니다. :)
저는 일요일 오후가 되면 몸이
축~ 늘어지고 씹을 거리나 씹으면서
마냥 뒹굴고 싶어져요. 나이 먹었나
봅니다.주말에 심야식당이나 보면서
감자 맛탕을 따라 만들어봤어요, ㅎㅎ
쫀득쫀득 달달한 국민 간식 맛탕이
꿀맛 나는 일요일 오후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고요.
드라마에서는 익숙한 고구마 맛탕이
아닌 감자로 맛탕을 만들었어요. 은근
비슷할 것 같으면서도 전혀 다른 맛을
낼 것 같은 감자 맛탕! 기대기대 :)
감자 맛탕 만들기 재료
감자 / 설탕 / 기름 / 올리고당(선택)
껍질을 벗긴 감자는 큼직하고
투박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
왠지모르게 맛탕은 투박해야
더 맛있는 것 같은 느낌. ㅎㅎ
감자는 튀기기 전에 전분기를
빼주기 위해 찬물에 약 1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건져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물기를 제거한 감자를 끓는
기름에 넣고 노릇노릇 예쁘게
익혀주세요. 튀김 냄새 솔솔~
풍기는 감튀가 부릅니다.
"여기 500 한 잔 주세요."
감자가 적당히 잘 익었으면 기름에서
건져낸 후 기름기도 빼줍니다.
소스는 별 것 없습니다. ㅎㅎ
끓는 물에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넣고 달달하게 만들어주면 끝!
저는 물 종이컵 1컵에 설탕 2T
올리고당 1T를 넣었어요. 취향에
맞게 넣음 될 것 같네요. ㅎㅎ
튀긴 감자를 소스에 넣고 요리조리
잘 굴려가며 졸이 듯 버무립니다.
끈적이는 설탕 소스가 감자
표면에 잘 코팅이 됐으면 접시에
옮겨 담은 뒤 깨를 뿌리고 입에
넣어 주세요. 나른한 일요일 오후를
만끽합니다. 이런 달다구리 간식은
뒹구르며 먹어야 제맛.
달기만 한 고구마 맛탕에 비해
감자 특유의 고소함이 설탕 코팅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고구마 맛탕보다 훨씬
좋은 것 같네요. ㅎㅎ 씹는 순간 감자
맛탕의 끈적함, 바삭함, 부드러움이
어금니로 잘 전달 됩니다.
심야식당에선 치매에 걸린 김정태의
엄마가 자신이 내 쫓았던 아들에게
전해주라며 감자 맛탕을 만들어주죠.
서울로 올라온 김정태가 심야식당에서
단골들과 감자 맛탕을 나눠 먹는데
순간 사람들의 표정이 이상합니다.
치매에 걸린 엄마가 물엿 대신 식초를
넣어 만들었던 것! 하지만 단골들은
식초 감자 맛탕을 끝까지 다 먹습니다.
식초로 만든 감자 맛탕은 주말 보다는
헬요일 오후에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이웃님들도 고구마 대신 감자로 멋진
간식 한 번 만들어 보세요~ :)
등록일 : 2015-11-19 수정일 : 20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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